충북문화재단 내달 중순 출범

초대 대표에 충북대 강형기 교수 '내정'

강근하 | 기사입력 2011/11/10 [18:39]

충북문화재단 내달 중순 출범

초대 대표에 충북대 강형기 교수 '내정'

강근하 | 입력 : 2011/11/10 [18:39]

 

▲ 충북대 강형기 교수.
충북대 강형기(행정학과) 교수가 절차상의 문제만 남겨두고 있어 충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사실상 내정됐다.

충북예총(회장 문상욱)과 충북민예총(회장 이홍원), 충북문화원연합회(회장 장현석)는 10일 합의추대 발표문을 통해 "강형기 교수를 재단 대표이사로 추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 교수는 지방자치 전문가이면서 '함평 나비축제'를 기획할 정도로 문화기획, 문화행정에도 밝은 인물"이라며 "강 교수는 특정 정당 등에 소속돼있지 않아 중도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지역예술문화계를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자였던 강태재씨의 허위학력 파문으로 지난 6월 사퇴한 직후 예술계에 후임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충북 예총은 나기정 前 청주시장을, 충북 민예총은 도종환 시인을 각각 추천하는 등 견해차를 보였다.

이에 도는 지난달 31일 3개 단체에 10일까지 대표자 1명을 합의추대하지 않을 경우 공무원을 대표이사에 앉혀 '비상체제'로 가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밝혔었다.

예술단체들이 합의추천을 함에 따라 도는 강 교수에 대한 간단한 신원조회 등을 거쳐 그를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한 뒤 이달중 창립총회를 소집해 임원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미리 작성해놓은 정관·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토록 할 계획이다.

내달 중순 재단설립 등기를 마친 뒤 내년도 기금지원사업 공모를 진행, 내년 2월부턴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화재단은 도가 운용하는 '충북도문화예술진흥기금' 182억원의 이자(한 해 8억∼9억원)를 종잣돈 삼아 내년부터 예술문화단체의 창작·공연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재단은 문화예술과 관련한 교육·인재육성 사업은 물론 지자체들이 위탁하는 문화예술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별도의 수익사업도 벌일 수 있다.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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