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뛰고 있지만 충북은 제자리 걸음"
2000년대 들어 충남·북 경제발전 속도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따라 충북경제 특성을 고려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충북경제 활성화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충북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발전연구원(원장 정낙형) 김진덕 수석연구위원 및 연구진이 발간한 '충북지역 경제특성 및 활성화 방안'에서 드러났다.
이 책자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GRDP 연평균 성장률(1985~2009)은 6.8%로 전국 6.3%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전국 대비 GRDP 비중은 3.1% ~ 3.2%의 범위에서 정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쟁지역인 충남의 전국대비 GRDP 비중은 같은 기간동안 4.5%에서 6.7%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여 좋은 대조를 보였다.
또 산업구조(생산액 비중) 현황을 보면 충남·북 모두 1, 3차 산업 비중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의 2000년도 2차산업 비중(34.37%)은 충북(37.81%)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2009년에는 충북지역(42.57%)보다 약 12%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04년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등 대기업이 충남에 입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 지역의 경제성장을 창출하는 기초 지식기반으로서의 중요성을 갖는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 인력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연구개발비의 전국 대비 비중은 경기(41%), 대전(11.5%), 충남(5.6%), 충북(1.6%) 순으로 충북이 가장 낮으며 충남을 제외한 경기, 충북, 대전 지역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2000년도부터 정체 또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09년 연구개발 인력의 전국 대비 비중은 경기(28.8%), 대전(7.6%), 충남(4.6%), 충북(2.6%) 순으로 충북이 가장 최저치다.
지역내 산업기반 형성 및 지속적인 생산활동 수행을 촉진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성장요소인 총 고정자본형성 금액도 충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역 산업의 많은 비중이 글로벌 경기에 취약한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반도체, 화학)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충북경제 성장을 견인 할 발전 과제로 ▲산업구조의 전략적 재편 및 기업유치 강화 ▲과학기술 발전 인프라 확충 및 역량 강화 ▲인적자본 경쟁력 강화 및 고용시장 활성화 ▲충북지역 수출구조 개선 및 역량 강화 ▲고정자본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 신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