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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본사로 충북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실리콘웍스(대표이사 한대근)가 국내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회사) 최대 매출액을 갱신하며 최강자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오창산업단지의 엘디티(대표이사 김철호)는 국내 팹리스 업계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권오철)가 29일 발표한 매출 10억원 이상 국내 팹리스 31개 기업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실리콘웍스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1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실리콘웍스는 업계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15.4%가 증가한 802억원 매출을 올렸다.
2위는 295억원 매출을 올린 피델릭스가, 3위는 287억원을 달성한 아나패스가 차지했다.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기업도 잇따라 출현해 큰 주목을 받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기업은 엘디티다.
엘디티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9%가 늘어난 128억원 매출을 올려 31개 업체중 12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구동 IC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OLED 시장 급증으로 수혜를 봤다.
수동형(PM) OLED IC에서 능동형(AM) OLED IC로 다각화한 것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또 오창산업단지의 어보브반도체는 129억원의 매출로 11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규모에서는 실리콘웍스가 1위를 지켰다.
31개 기업 평균 매출은 122억4700만원이며, 전년(113억1400만원)에 비해 8.2% 늘었다.
한편 실리콘웍스는 밝기 조절이 10비트(1024단계)까지 가능한 4채널 LED 드라이버 IC를 개발하고 내년 초 양산할 계획이어서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IC는 LCD의 광원으로 활용되는 LED의 밝기를 조절하는 데 사용된다.
LCD 광원용 LED 드라이버 IC는 그동안 TI나 아나로그디바이스 같은 글로벌 아날로그반도체 회사들이 장악했던 분야다.
실리콘웍스가 개발한 칩은 더욱 미세한 밝기 조절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 신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