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청주상의 회장은 이병구네패스회장?

이시종지사, 이회장에 '경제도지사 돼달라' 당부에 혹시(?) 상의회장 염두
추대위는 젠한국 김성수회장 추대

민경명 | 기사입력 2012/01/09 [15:38]

차기 청주상의 회장은 이병구네패스회장?

이시종지사, 이회장에 '경제도지사 돼달라' 당부에 혹시(?) 상의회장 염두
추대위는 젠한국 김성수회장 추대

민경명 | 입력 : 2012/01/09 [15:38]
청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출 문제가 지역 경제계의 첨예한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역 중견기업인 네패스 이병구회장에게 "경제도지사가 돼 달라"고 언급, 청주상의 회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오고 있다.

  이시종지사는 9일 오전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네패스 제 2공장에서 열린 네페스 신공장 준공 기념식에 참석, 축하 인사말을 통해 "네패스가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이웃 사랑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등 충북의 대표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치하하면서 이병구 회장에게 "경제도지사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2번에 걸쳐 언급되면서 그 의중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통상, 관선시절 최대의 경제단체로서 대외적으로 민간 대표 역할을 해온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관선 지사에 빗대  민간 경제도지사로 일컬었던 것에 비추어 현재 진행 중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두고 추대냐, 경선이냐로 지역 여론이 갈려 있는 상뢍에서 청주상의의 민주적 개혁을 바라온 것으로 알려진 이 지사가 청주상의 회장 선거에 대한 의견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지사와 가까운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김현상전무는 "이병구회장이 지역적으로 큰 역할을 해주는 것에 대한 인사말 일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일부 다른 참석자들은 '뭔가 의미 있는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 이병구 네패스회장. 자료사진     © 충북넷
 
 네패스 이병구회장(65)은 LG반도체 창립멤버로 10년이상 근무하다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초창기이자 LCD산업 태동기인 1990년 네패스를 설립, 현재 자회사 8개사에 155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이회장은 충북지역 고용창출과 사회환원 등 지역 경제 발전 공로로 지역 경제인으로는 드물게 지난 2010년 충북대학교로부터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는데, 지역 고용창출은 물론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패스는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두고 충북 오창 음성 왜관 익산 등지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오창과 음성 7개공장에서 1200명이 5개 제품군을 생산하는 충북의 대표적 창업 반도체 기업이다.


 한편 청주상의 추대위원회는 이날 라마다청주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젠한국 김성수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이같은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키로 했다.

 그러나 김회장은 청주상의 회장직 제안을 수차례 받았지만 일년에 반 이상을 공장이 있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회장직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제의를 간곡히 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민경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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