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택 칼럼]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충북지역 수출 전망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강재택

충북넷 | 기사입력 2014/03/31 [18:07]

[강재택 칼럼]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충북지역 수출 전망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강재택

충북넷 | 입력 : 2014/03/31 [18:07]
▲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강재택.     ⓒ 충북넷
최근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지속, 중국의 성장 둔화 가능성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충북지역 수출에 대한 위험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먼저 미국경제를 보면 2013년 4/4분기 성장률은 3/4분기(4.1%)보다 낮은 2.6%를 기록하였지만 이는 한파의 영향 등에 기인한 것이며, 금년 들어서도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취업자 증가폭이 늘어나는 등 민간부문 중심의 완만한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
 
향후 미국경제는 주택시장의 회복세 지속 및 고용사정의 개선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이 작년 12월 이후 양적완화 규모를 850억달러에서 550억달러 규모로 세 차례에 걸쳐 100억달러씩 축소한 것은 미국 경제가 이와 같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또한 연준은 향후 경기회복세 진전 및 물가상승 압력 등을 감안하여 내년 상반기중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경제는 2013년 4/4분기중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하여 3/4분기(7.8%)에 비해 소폭 둔화되었다.
 
금년 1~2월중에도 소비, 투자, 수출 등 경제지표가 둔화되었으나 이는 계절적 요인 등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며, 경착륙 우려는 제한적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중국정부도 3.5일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2014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7.5%로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중국의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할 경우 이를 이용하는 민간 부실기업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해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과 달리 경상수지 흑자국인 데다 중국 정부의 개혁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심각한 위기상황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향후 미국과 중국 관련 리스크가 충북지역 수출에 미칠 영향을 짚어 보자.
 
미국의 경우 충북지역의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기준 6.5%로 크지 않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의 예상대로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경기 회복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품의 수요 증가와 함께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개선을 가져올 수도 있다.
 
한편 충북의 수출의존도가 가장 높은 중국(32.9%, 2013년 기준)의 경우 충북의 대 중국 수출 증가율이 2012년 13.0%, 2013년 10.3%로 두 자리 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미국과 중국 관련 리스크가 충북지역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