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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그래핀소자창의연구센터 최춘기 박사 연구팀이 이같은 연구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광학 현미경은 배율을 아무리 높여도 빛이 가지는 한계(회절한계) 때문에 200nm 크기의 물체(머리카락 굵기의 약 1/500, 세균의 1/5 ~ 1/50 크기)를 볼 수가 없었다.
연구팀은 백금으로 코팅된 카본나노튜브 숲으로 만든 나노렌즈를 이용, 가시광선 중 초록색 파장(532 nm)의 빛을 통하면 160나노미터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2개의 막대 모양이 뚜렷이 보인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가시광선 영역에서 빛의 회절 한계로 발생하는 광학현미경을 통한 물체관찰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노크기의 구조체를 관찰할 수 있는 나노렌즈를 개발한 것이다.
최 센터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막대 모양 패턴관찰 수준을 넘어 향후 가로·세로방향의 문자, 3차원 분자구조 등을 볼 수 있는 기술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나노·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가 출판하는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e) 4월28일자에 게재됐다.
◇ 용어 설명
▲회절한계 : 서로 다른 두 점이 빛의 파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보다 더 좁게 놓여있는 경우, 두 점을 구별할 수 없다는 한계.
/ 신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