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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공석(空席) 중인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을 내정하고, 후임 국방부 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민구 신임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해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하다"며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있고 군 내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 나가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 대변인은 "신임 국방부 장관은 새로 임명될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중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국방부 장관직을) 공백 상태로 둘 수가 없어서 정홍원 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면서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 내정자는 군 출신으로는 드물게 '문무겸비형' 인사로 꼽힌다.
특히 온화하고 친화력 있는 성품으로 뛰어난 갈등관리 능력이 있는데다 상관은 물론 부하들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한 내정자는 합참의장에서 물러난 후 지난 2012년 열린 제 19대 총선에서 중앙과 지역 정치권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 왔으나 한사코 고사한 바 있다.
대신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국방안보추진단에 들어가 국방·안보분야 정책을 조언하기도 했다.
합참의장 퇴임 후에는 예비역 장성과 전문가, 학자 등이 참여해 국방정책 등을 연구하는 모임인 '미래국방포럼' 초대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한 내정자는 구한말 항일 의병장이었던 한봉수 선생의 손자이기도 하다. 한 의병장은 충북 강원 경북 일대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했고 그가 이끄는 의병부대는 1907년 9월부터 1910년 2월까지 곳곳에서 유격전을 벌여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가족으로는 부인 곽정임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충북 청원(63) ▲내수초·내수중 ▲청주고(43회) ▲육사 31기 ▲53사단장 ▲국방부 국제협력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 ▲합참의장 ▲(사)미래국방포럼 이사장
/ 신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