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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정부 출연연구소의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출연(연)의 적극적인 중소기업지원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를 통해 출연(연)들은 오프라인으로 중소기업을 만난다.
오창에 자리잡은 충청지역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는 충남·북을 아울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충청지역 기업과 출연(연)을 연계한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 산재한 출연(연)의 네트워크를 통해 충청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전문가를 찾는 역할도 맡고 있으며, 대규모 연구개발 예산도 투입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출연(연)마다 사업비 중에 일정 부분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배정했다.
예를 들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새로이 시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는 첨단분석장비와 분석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장비 개발 연구지원, 중소기업이 보유한 분석장비를 수리해 주는 유지보수센터 신설 등이있다.
특히 방사능 분석 분야에 KOLAS 인정 기관, 단백질의약품 특성 분석, 탄소특성분석 분야에 ISO 9001 등의 인증기관을 추진하여 기업체의 수요에 맞춘 전문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분석장비 종류별로 전문가 모임을 운영하여 장비의 성능평가, 분석기술 교육 등 기업체의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분석인력을 양성한다.
뿐만 아니라, 파트너 기업 제도를 통해 협력연구 기업들과 지속적인 연계를 통한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중소기업지원에 발벗고 나선 것은 출연(연)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것이다.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과 첨단 분석장비들이 중소기업을 기다리고 있다. 아니, 과학자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연구할 중소기업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들이 정작 기업체들에게는 낯설다.
기업체 입장에서는 실험실 안에서 주로 일하는 연구원들이 기업의 제품 개발과 판매에 당장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염려하고 공연히 기술지원을 요청했다가 기업비밀만 공개되는 게 아닌가 걱정한다.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를 통해 연구자들과 기술상담을 해보자. 출연(연)들은 보안 서약서를 마련하여 중소기업 기밀유지를 약속한다. 중소기업은 이런 기회를 지나치지 말고 정부 출연(연)에서 파트너를 한번 찾아보자.
정부 출연(연)은 첨단 장비, 전문 인력과 그들이 다년간 연구로 얻은 노하우와 과학기술이 있는 곳이다.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계속 내놓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출연(연)들은 중소기업 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용 홈페이지를 구축하며, 각종 행사를 통해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중소기업 모시기에 돌입했다.
어떻게 하면 지금 갖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서 중소기업과 우수한 성과를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일부 기업체들은 정부와 출연(연)의 이러한 노력에 호응하여 출연(연)과 연구개발사업을 시작하고 특허출원,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 수가 3백만이 넘고, 충북 지역에만도 10만여 기업이 있음을 감안할 때 전체 규모에 비하면 극히 소수의 업체만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에 출연(연)의 연구원들이 참여하려는 중소기업 협력연구 사업에 관심을 가져보자. 남들보다 앞선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확보하여 우리 기업을 선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보자. 출연(연)의 전문 인력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밝은 미래를 그려보자.
'연구개발 자금 부족'? 정부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인력 부족'? 출연(연)의 박사급 전문인력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자.
‘지금 당장의 자금 문제로 회사의 사활이 걸린 상황에서 기초연구는 너무 거리가 먼 얘기다’?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는 뜻밖의 곳에서 얻을 수 있다.
출연(연)의 원천기술과 기초연구가 회사를 살릴지 누가 아는가. 한번 시도해보자. 의외의 성공은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는 노력을 통해 가능성이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