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용 칼럼] 현장 중심으로 일터의 배움터화 실현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장

충북넷 | 기사입력 2014/06/30 [10:19]

[고창용 칼럼] 현장 중심으로 일터의 배움터화 실현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장

충북넷 | 입력 : 2014/06/30 [10:19]

 

▲ 고창용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장.    
현대사회는 제조업과 제3차 서비스산업 등 전통적인 산업구조가 신기술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영역을 사업화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정보화 사회가 가속되면서 지식과 기술의 수명도 단축되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평생직업으로 진화가 시작된 것도 오래전의 일이다.

평생직업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지속적인 직업능력의 개발이 요구되지만 정규교육 과정은 산업현장과의 괴리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산업구조 고도화로 인한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청년실업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올 초 무역협회가 5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인력수급 동향 및 정책 활용도 조사'에 따르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33.3%로 국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99%, 근로자의 88%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국가 경제성장과 고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이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위기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일학습 병행제 시행, 국가직무능력표준(NCS)개발 및 활용 확산,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구축, 글로벌 인재양성 K-MOVE 해외취업 지원, 스펙초월 멘토스쿨,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등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학습 병행제는 한마디로 '한국형 도제제도'로 기업의 주도하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교재에 따라 현장교사가 학습근로자를 학교 대신 기업현장에서 가르치  이를 국가와 산업계가 평가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새로운 교육훈련 제도이다.

독일이나 스위스의 이원화 제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6월 현재 82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1만개 기업에 7만명의 학습 근로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일학습병행제 시행에 있어 산업현장의 일을 중심으로 개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도 시행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에 요구되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국가가 표준화한 것으로 254개가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고 올해 총830여개 직무분야의 표준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과 산업계가 중심이 되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지역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담당한다. 위원회에서 지역 인력수요조사, 인력양성계획 수립 등을 수행한다. 지역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운영은 지방화, 분권화, 수요자 중심의 세가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사업주 단체,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인력수급 관련기관 등 노·사·민·정이 모두 함께 참여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14개 지역에 위원회가 설치되어 지역별․산업별 맞춤형 인력수급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요즘 국가개조론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일터를 배움터 화'하고자 하는 일학습병행제 등 현장중심의 직업능력개발사업은 직업교육 훈련분야에서 청년 고용문제 해소와 함께 국가 개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하고도 효율적인 정책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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