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화장품 원료, 세계 네번째 상용화"
화학연 "3급 장쇄 지방아민 제조기술 개발 성공"
신성우 | 입력 : 2014/07/26 [22:24]
| ▲ 한요한 화학연 책임연구원(左)과 한인선 KCI 연구소장이 상용화에 성공한 3급 지방아민의 성능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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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계 네 번째로 고급 화장품 원료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한요한·김형록 박사 연구팀과 ㈜KCI가 인체친화형 고급 화장품 원료인 '3급 장쇄 지방아민'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방아민은 고분자량의 탄소사슬을 가진 아민으로, 3급 장쇄(긴사슬) 지방아민은 피부 침투성이 낮고 세포막 손상이 적어 고급 화장품이나 유화제, 계면활성제, 정전기 방지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3급 지방아민 제조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프랑스, 일본, 중국 정도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화학연과 ㈜KCI는 2006년부터 3급 지방아민 개발을 위한 협력 연구에 착수해 9년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부터는 3급 지방아민을 이용한 민감성 피부용 고급 샴푸·린스 등의 시제품 생산에 돌입해 로레알, 존슨앤존슨 등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뿐만 아니라 태평양과 LG화학 등 국내 기업에도 납품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연간 생산량은 1천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3급 지방아민의 한 종류인 '베헤닐디메틸아민'의 지난해 기준 세계 생산규모는 8천t(540억원) 정도로, ㈜KCI는 이 가운데 550t(37억원)의 생산량을 확보했다. 앞으로 2016년까지 1천600t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세계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급 지방아민 개발을 바탕으로 더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는 1·2급 지방아민 개발을 추진, 앞으로 5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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