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정보기술, 세월호 진실 밝힐까?

CCTV영상 복원작업 중…다음주 복원여부 결정

신성우 | 기사입력 2014/07/31 [16:54]

(주)명정보기술, 세월호 진실 밝힐까?

CCTV영상 복원작업 중…다음주 복원여부 결정

신성우 | 입력 : 2014/07/31 [16:54]

 

▲ (주)명정보기술 청정도 클래스 100 환경시설에서 엔지니어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오창산업단지에 입주한 (주)명정보기술의 손놀림이 빨라지고 있다.

명정보기술 데이터복구 태스크포스(TF)팀의 손에 세월호의 진실을 밝힐 열쇠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팀은 세월호 내부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이 저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의 복원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따라서 이 DVR 복원 여부가 다음 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영상을 복원하면 세월호의 침몰 과정과 사고 당시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영상저장장치를 복원 중인 (주)정보기술은 31일 "이 장치의 하드디스크를 복원하는 기초작업은 마쳤고 영상 복구 등 핵심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늦어도 다음 주 중엔 영상저장장치의 복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영상을 복원하는 핵심 작업이 남았는데 기술적으로 상당히 어렵긴 하지만 세월호의 중요한 증거 자료인 만큼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지난달 22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의 신청을 받아들여 디지털 영상저장장치 등에 대한 증거보전을 결정했다.

명정보기술은 이틀 후인 24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으로부터 복구의뢰를 받으면서 하드디스크 2개와 노트북 컴퓨터 1개를 넘겨받았다.

이어 데이터복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복원작업을 시작했다.

명정보기술은 작업에 착수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25일 노트북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영상저장장치 하드디스크도 복원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복원된 노트북에서 발견된 '선내 여객구역 작업예정 사항-국정원 지적사항'이란 제목의 문건은 국정원이 세월호와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다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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