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가 육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젠 중소기업에도 생긴다.
바로 '중소기업 ROTC(Research Officers Training Corps)다.
이공계의 우수인력을 중소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5년간 일하면 병역이 면제되는 새로운 제도다.
석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이공계 우대 정책인 셈이다.
정부가 내년부터 중소기업에서 5년간 일하면 병역을 면제해주는 '중소기업 연구 학생 연구단(ROTC·Research Officers Training Corps)'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중소기업 기술 혁신 촉진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연구 ROTC'는 4년제 대학교 3학년 이공계 학생들 가운데 지원자를 받아 선발한다.
이 학생들은 4학년 때 취업과 연계된 전공·실무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을 유치하기 원하는 중소기업은 학생 1명당 약 2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해야 한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동시에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대학원에 입학한다.
이들은 2년간 중소기업에서 일하면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최소 3년간 해당 중소기업에서 추가로 근무해야 한다.
중소기업 취업을 조건으로 석사 학위를 받는 것을 물론 병역 부담까지 덜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석사 학위 전공은 '중소기업 계약학과'에서만 가능하다. 현재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전국 40개 대학에 설치돼 있다.
중소기업청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15년에는 50여명 규모로 중소기업 연구 ROTC를 선발하고 향후 그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며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