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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담아 힘차게 열심히 달려왔건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예산을 증가해도 성과가 없다", "국가사업과 지역사업의 내용이 뭐가 다르냐?" 등으로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특히 예산 시즌이 다가오면 통상 지역사업 예산은 모든 지역사업의 담당자와 관계자들, 그리고 정치인들이 나서서 애원하듯이 확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럴 때면 지역사업을 오래 해온 사람으로 조그만 힘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으로 늘 안타깝다.
"왜?" 그래야 할까? 속이 상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들의 지역사업은 지속적인 철학과 긍지가 있는가? 있다면 우선 해마다 되풀이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불어 지금 지역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목표를 향해 과연 한 마음일까?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해야 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을 구별을 하고 있나? 각자 맡은 역할과 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나? 그리고 국가는 지역사업을 어떤 위상과 기대를 가지고 있나? 생각할 때마다 가슴만 답답해 왔다.
요즈음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 하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인기 TV프로그램 중의 하나를 모티브로 우리들의 '지역사업 힐링캠프'를 열어 보고 싶은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유명한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가 초대되어 그들의 진솔한 모습과 속 깊은 이야기를 전달 함으로써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높이고 상호 자기 입장에서 또 다른 시각의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적어도 내 경우, 호기심과 함께 누가 무엇을 어떻게 힐링을 하나? 식의 접근으로 보게 되었는데, 가끔 어는 순간 눈물도 흘리고 마음이 뻐근해지며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강한 여운이 남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는 지역사업을 이론적 정답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찾고 느낄 수 있는 답을 얻고 싶어 프로그램을 보면서 생각해 보았다.
참가대상은 굳이 지역에만 한정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전혀 인지를 못하는 사람들을 참여시켜 지역사업의 중요성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효과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런 형식 없이 게스트와 캠프 차가자 서로 그간 지역사업을 수행하면서의 진솔한 경험들을 나누다 보면 내가 할 수도 있고, 내가 했어야만 했고, 내가 못한 부분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였고 등이 자연스레 공유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정책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결국 모두가 '힐링'이 될 것이고, 엄격한 판정보다는 '화합'과 '소통'이 저절로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와 사업들까지 '창조'되어 나눌 수 있는 '기쁨'을 서로가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부처마다 '산학연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 및 신규모델 적용이 정말 폭주하고 있다.
그런 프로그램을 실행할 주체들은 각자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꿈꾸기 때문에 소통도 연계도 힘들어 하고 있고, 정량적인 결과의 끝을 빨리 보고 싶어 하는 조바심까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방법들이 너무도 많아 정체성도 흔들리고, 마음에서 우러남이 아닌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사업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다.
이제 '산학연 협력'을 위한 지역사업부터 '힐링캠프'를 통해 고단한 몸과 마음을 재정비 하고, 얻어지는 감동들을 마음에 담아 향후 우리 지역사업의 큰 구상을 같이 해볼 시점인 것 같다.
그래서 예산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전전긍긍 하지 말고 당당하고, 향후 후배들에게 알찬 지역을 선물하는 선배로 남았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