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칼럼] 지식 경제 시대 가고, 아이디어 경제 시대 오다

제이비엘 대표이사 ·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부회장

충북넷 | 기사입력 2014/09/05 [09:01]

[이준배 칼럼] 지식 경제 시대 가고, 아이디어 경제 시대 오다

제이비엘 대표이사 ·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부회장

충북넷 | 입력 : 2014/09/05 [09:01]

 

 

▲ 제이비엘 이준배 대표이사.    

 

◇ 정보와 지식이 빠르게 범용화

앨빈 토플러가 정보화 시대를 예견한지 35년이 지난 현재, 정보와 지식의 빠른 범용화라는 예기치 못했던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인 정보는 이미 범용화된 지 오래이다. 인터넷과 통신 기술의 보급 확산, 정보 공개의 확대, 정보 매체의 다양화 때문이다.

검색 엔진, 블로그, 전문 정보 포털, 온라인 커뮤니티, 각종 서적 등을 활용하는 약간의 수고만 기울인다면 누구라도 특정 주제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를 흡수할 수 있게 되었다.

지식 또한 점점 범용화되고 있다. 컨설팅 회사, 시장 조사 기관, 공공 기관 등 다양한 지식 생산 주체로부터 수많은 전문 보고서들이 매일 쏟아져 나온다.

각 분야별로 암묵지(경험 · 체험적 지식으로 개인의 머리 속에 있는 지식)가 서적이나 시스템의 형태로 활발하게 지식화되고, 다양한 형태의 지식 교육 기관이 번성하고 있어 약간의 시간과 노력만 들인다면 누구라도 쉽게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이다.

◇ 아이디어의 중요성이 부각

정보와 지식이 희소성을 잃고 범용화되면서, 정보 분석이나 지식 창조 업무가 유망 전문 직종이라는 것도 점차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 회계, 소프트웨어 설계 등의 업무는 빠르게 보편화 되고 부가가치가 낮아 점차 아웃소싱되거나 전산화되는 추세이다. 단순히 정보와 지식만으로는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창출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이디어' 와 '창의성'이 정보와 지식 이후에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아이디어 경제 시대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디어 경제 시대에는 아이디어 격차의 사회 이슈화, 재조합적 혁신의 활성화, 아이디어 기반형 경쟁 우위의 부상 등이 나타날 것이다.

무엇보다 정보 격차 대신 아이디어 격차가 사회적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창의적 계급, 즉 풍부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를 주도하는 반면, 정보나 지식은 많아도 아이디어는 부족한 사람들은 몰락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 내에서도 아이디어를 계속 만들어내는 직원들은 승승장구하겠지만, 기존 업무 관행에 안주하는 직원들의 운명은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기술 분야에서도 아이디어를 활용한 재조합적 혁신이 활성화될 것 이다. 재조합적 혁신은 없는 것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술 요소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기존의 혁신 요소들을 어떻게 결합하여 소비자 니즈의 유행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할 것인가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중요해 질 것이다.

◇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현실성과 수익 창출력이 중요

그렇다면 이처럼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아이디어 경제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기업이나 국가의 대응책을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아이디어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흔히 아이디어라면 톡톡 튀는 예술적 아이디어나 기발한 발명 아이디어를 떠올리기가 쉽다.

그러나 21세기에 기업이나 산업에서 요구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예술적 아이디어와 크게 다르다. 예술적 아이디어는 독창성과 심미성이다.

 

 

 

반면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현실성'과 '수익 창출력'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그 내용상 한계 돌파적, 위기 역전적, 시장 창조적이어야 한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대로 창출, 활용하려면 '창의성+정보/지식=>아이디어=>혁신'이라는 아이디어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현실성 있는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공상 대신 다양한 Fact, 정보, 지식들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재조합해야 한다.

복잡해진 수요, 경쟁, 규제, 기술 환경들을 세부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기반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비즈니스 아이디어라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디어가 수익 창출력을 가지려면,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연결되어 현저한 가치 창출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 아이디어는 국가 경쟁력까지 좌우

향후 아이디어는 국가 경쟁력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특히 주요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둔화되는 현재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실리콘 밸리의 '아이디어 경제'로 발전하여 글로벌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비전을 주목해야한다.

세계 도처에서 원가 경쟁력이 훨씬 뛰어난 기술 클러스터가 많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새롭게 차별화하기 위해 과거의 기술 우위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과학과 경영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아이디어, 방법론, 제품, 사업 등을 창출하는 상업화 아이디어 클러스터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 아이디어 기반 새로운 제조 플랫폼 제시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신기술 연구 및 신제품 개발 또는 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 시키는데 많은 어려움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특히 제조업을 기반으로한 아이디어는 현실화 시키기는 더욱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장에서 사라져 가는 아이디어를 보면서 안타깝고 이를 현실화 시켜주는 장소가 생기길 바라왔었다.

이에 누군가 나서지 않는다면 과감히 도전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iBUILT SEjONG'이라는 제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는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이에 대해 전문가들이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이를 시제품화 하여 비즈니스화 까지 하는 논스톱 지원을 통해 그동안 개인이나 기업에서 또는 학교에서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투자·판로·인프라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 개방형 3D 프린팅 콘텐츠 유동플랫폼 활성화를 제공

3D 프린터 보급을 통한 시제품개발, 디자인 산업 활성화 등이 예상 됐으나 도면을 설계하는데 있어 전문성이 부족하여 시제품 제작에서 판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iBUILT SEjONG' 에서는 보유한 도면 설계 전문가를 통한 설계, 장비교육, 3D프린터 및 스캐너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시제품의 전문가 상담을 통한 양산 및 판로 지원과 홍보 마케팅을 위한 교육 세미나를 지원하게 된다.

◇ IP(지식재산)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하였으나, 상품경쟁력 제고는 미흡한 대학·기관의 창업동아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다수의 창업자를 위해 기술·제품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여 디자인 수요자(기업)· 공급자(대학)간 협업 비즈니스를 생성해 사업화까지 지원할 수 있는 IP(지식재산)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하여 신규 생성된 IP에 대한 보호 및 사업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iBUILT SEjONG'은 창조경제혁신센터로 발돋음 하여 개인, 기업, 학교, 공공기관들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개인 및 기업의 창의적 연구 성과와 각종 지식정보의 효율적 활용을 매개로 아이디어 창업자를 발굴하고, 신기술 개발 및 산업경쟁력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업문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노력을 다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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