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 이춘희 제2경부 입장차 재확인
새정치 시·도지사정책협서 "중부 확장" vs "신설" 각각 반영 요구
충청타임즈 | 입력 : 2014/10/26 [22:47]
| ▲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시·도지사정책협의회에서 이시종 지사와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충청지역 고속도로사업에 대한 의견차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시종 지사와 이춘희 시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시·도지사정책협의회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론과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론을 주장했다.
이춘희 시장은 "제2경부(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은 2006년도에 계획이 확정됐다. 2009년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도 충분히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우리 당이 세종시 건설의지가 분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표로 삼을 수 있는만큼 지도부에서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 구리에서 세종시까지 129.1㎞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인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은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이 공약에 포함시키면서 논란이 됐다.
선거과정에서 이시종 지사는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바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건설되면 충북의 세종시 관문기능이 대폭 축소된다며 반대했다.
이 지사는 대안으로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공약으로 걸었다.
이날 이 지사도 "충북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중부고속도로 확장 문제를 (당에서)관철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을 반대하고 대안으로 중부고속도로 확장론을 주장하면서 이 시장의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론에 맞선 셈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 문제는 지방선거 이후 충청권정책협의회 등 각종 현안이 논의되는 자리에서는 서로 언급을 피했다.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이해관계가 얽힌 민감사안이기 때문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 문제는 충청권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하지 못하는 사안이기에 충청권 상생발전의 시한폭탄이기도 하다.
여러차례 정책협의회에서 직간접적으로 언급은 됐지만 양쪽이 노골적으로 충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같은 양 지역이 사업 관철을 위한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충청타임즈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