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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실 조동욱(전자정보계열)교수는 학생들에게 다크초콜릿을 먹게 한 뒤 'ㄱ·ㅋ·ㄲ' 등 어금닛소리(아음·牙音)의 주파수 대역폭이 떨어지는 것을 연구한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 실험은 수업을 받은 10명의 학생들에게 시중에서 판매하는 다크초콜릿 35g을 먹게 한 후 '가까이 사는 코끼리는 가까기가와 같다'라는 문장에 담긴 어금닛소리를 채집해 섭취 전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8명의 어금닛소리 주파수가 평균 342.5㎐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동욱 교수는 "간과 어금닛소리가 관련이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한의학 이론(동의보감)을 토대로 이 실험을 진행했다"며 "발음에 대해 분석한 결과 다크초콜릿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크초콜릿이 입시 등 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우유나 초콜릿 같은 유제품은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어 또렷한 발음을 내기 방해가 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면접 전에는 초콜릿을 먹는 것을 삼가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조 교수의 연구 논문을 이달 22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리는 한국통신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발표할 예정이다.
/ 박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