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의 본관 점거가 이어지면서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의 차질이 현실화 되고 있다.
청주대학교는 5일 창의인재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 등 수시 모집 합격자 800여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총학생회 등이 지난달 11일부터 김윤배 총장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대학본관 등 행정 사무동을 봉쇄해 수시 면접시험 결과 입력은 물론 지원자 자료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
앞서 청주대는 지난달 15일 보건의료대와 항공운항학과 지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창의인재전형 면접을 치뤘다.
통상적으로 합격자 발표를 위한 전산작업에 사흘가량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지금 행정동 봉쇄가 풀려도 사실상 예정된 시간을 맞추기엔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8일부터 예정된 신입생 등록 기간 전까지 합격자 발표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지원자들의 피해까지 우려된다.
청주대 관계자는 "수시합격자 발표와 관련된 어떤 업무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합격자 발표를 미루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지만 행정동 봉쇄가 풀리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합격자 발표일인 5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적절한 대처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의 입장은 단호하다. 이들은 김 총장과의 면담 전까지 행정동 봉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수시지원자 성적입력과 합격자 발표 등이 전산시스템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지 총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있고 이것이 성사되면 봉쇄를 풀겠다는데 응하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