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가 오송~오창~청주를 연결하는 ITP(Industry Triangle Park)를 구축한데 이어 세종캠퍼스를 구축하는 캠퍼스 광역화에 나선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충북대를 오는 2018년까지 창의인재 양성에 기반한 "글로컬 명문대학"으로의 도약과 "캠퍼스 광역화"를 통해 아시아 100위 이내, 국내 10위권 내에 진입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총장은 특히 이런 비전을 이루기 위해 외형적으로는 개신캠퍼스를 주축으로 오창, 오송, 세종의 4대 캠퍼스를 아우르는 캠퍼스 광역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총장의 충북대 광역화 계획은 청주의 본교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단지로 발전한 오송, 오창을 연결하는 Industry Triangle Park(ITP) 개념의 산학 연계형 캠퍼스와 세종에 행정정책대학원을 설립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ITP는 상당부분 구축되어 가고 있다. BNT, 바이오와 나노 기술에 근거한 생명 특성화에 주력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허브'로 육성될 오송캠퍼스는 오송산학융합본부에 캠퍼스가 완공되면서 약학대가 2007년까지 모든 이전을 완료한다.
7명 교수진이 연구실을 이전했고 내년 3월부터 5학년, 6학년의 배움터를 시작으로 3년 안에 시설과 장비 등 모든 이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충북대 약대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신약개발의 컨트롤타워가 되도록 하는 데 있어 일조할 수 있을 것이고 식약처 등 국책기관과 첨단의료재단 센터와 연합해 '학연산관'의 시너지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충북대 병원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임상시험센터 겸 의료기관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실현 될 경우 오송캠퍼스의 역할과 위상은 커질 전망이다.
오창캠퍼스는 대부분 건물이 완공 단계에 다다른 가운데 ICT 즉 정보통신기술 산업특성화와 연구단지 조성에 따른 산학협력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의 개신캠퍼스는 대학 본부로서 인문·사회과학, 응용학문의 융·복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대 캠퍼스의 광역화 정점은 계획단계에 있는 세종캠퍼스 추진이다. 세종캠퍼스는 공공특성화에 집중해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정책 대학원을 설립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는 단계로 아직 구체적 진천은 없는 상태다.
정착 세종시 예정지역 내 대학부지(164만 9000㎡)에 지금까지 대학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대학은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4개 국립대와 사립대인 고려대 등 5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세종시 안에 융복합, 글로벌, 산학융합, 의과학, 바이오사이언스 대학원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서를 행복청에 이미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입주가 가시화된 대학은 없다. 이는 예산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지매입, 공사비 등 최소 500억~6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대학 단독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 카이스트는 2013년 9월 정부로부터 세종시 우선입주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지만, 같은해 연말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세종시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충북대도 오창캠퍼스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었다.
결론적으로 충북대의 세종캠퍼스 진출은 차별화된 계획과 명분에다 예산 확보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