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이란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퇴비 같은 유기 비료를 쓰며,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병충해를 방지하는 농업이다.
유기농은 ▲수년간 농약 및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토지에서 재배한 것 ▲화학합성 농약 및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아니한 것 ▲유전자를 조합한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은 것 ▲합성 첨가물의 사용의 제한 등으로 알려져 있다.
유기농이란 것이 모든 작물재배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 또한 유기농이란 인증이 없다고 하여 무조건 화학합성 농약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적어도 인간이 자연과 친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그 인증을 받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오늘은 이렇게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을 받은 쌀로 빚는 막걸리로 떠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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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의 유기농 쌀로 빚은 조은술 세종 '생막걸리'
조은술 세종(주) 경기호 대표는 괴산의 유기농 쌀로 빚은 ‘생막걸리’를 조은술 세종이 생산하는 20여종의 막걸리 중 단연 최고로 꼽았다.
경 대표는 "조은술 세종 '생막걸리'는 청정지역인 괴산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햅쌀로 빚은 막걸리로 유기농 햅쌀의 신선함과 담백함이 묻어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2011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충북 대표로 선발된 술이기도 해서 특히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한편 조은술 세종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전문생산업체로 유기농 햅쌀을 사용한 유기농 약주, 친환경 왕우렁이 쌀을 활용한 민들레 막걸리 등 20여종의 다채로운 막걸리와 10여종의 약주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식품관련 지역고교 및 대학생들의 현장실습을 통한 지역인재 발굴 및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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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학협력단과의 꾸준한 연구 성과
▲충북대 누에산업 RIS사업단과 뽕잎을 이용한 막걸리 '뽕마실' 개발
'조은술 세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의 지원을 받아 충북대학교 누에산업 RIS사업단과 공동개발을 통해 뽕잎을 활용한 '뽕마실' 막걸리를 지난해 개발해 3월에 출시했다.
뽕잎 막걸리인 '뽕마실'은 발효시 뽕잎을 첨가하여 뽕잎고유의 맛과 향 그리고 좋은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막걸리다.
그동안 오디를 이용해서 만든 오디술은 가양주(家釀酒)로부터 시작해서 주조공장에서 생산하는 오디와인 등 개발과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뽕잎을 이용해서 개발된 뽕잎 술은 조은술 세종이 처음이다.
경기호 대표는 건강하고 좋은 먹거리를 통해 기능성 막걸리 저변확대 및 보급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세계시장에 우리 막걸리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뽕잎을 이용해서 막걸리를 출시 한 것은 뽕잎에 많은 효능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뽕잎을 이용한 발효전통주 뽕잎 막걸리 생산은 "소비자에는 마시는 즐거움을 주고, 충북지역의 농가 소득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 잠사업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중원대 RIS사업단과 유기농 약주 'organic' 개발
조은술 세종은 중원대 RIS사업단과 괴산지역에서 재배한 유기농 쌀을 원료로 공동개발해 만든 유기농 약주 ‘organic’으로 '2014 지역희망박람회 지역특화상품전'에서 최고상인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역희망박람회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17개 전국 시·도,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13개 정부 부처가 함께 개최하는 지역발전정책 종합박람회다.
유기농 약주는 괴산지역에서 재배한 유기농 쌀을 원료로 사용하고 유기가공식품 인증과 품격을 갖춘 디자인으로 관람객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호 대표는 "이번 수상한 유기농 약주로 내년에 개최되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충북도 각종 행사에 시음되고 유기농특화도 충북의 대표적 명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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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술 세종(주) 경기호 대표가 말하는 '막걸리'
▲우리 몸에 들어가는 막걸리, 그 원료와 재료를 꼼꼼히 따져 골라먹자.
아직도 그냥 많은 부분의 소비자는 막걸리를 고르는 것이 아닌 그냥 막걸리란 이유로 구입을 한다.
그 이유를 막걸리가 2001년까지 지역판매 제한이라고 하여 판매 영역이 나뉘어 있어 자신의 영역 외에 외부에 판매할 수 없었고, 반대로 다른 막걸리가 자신의 영역 외에서 막걸리를 팔 수도 없어 자신의 고장에서 수십 년간 고를 수 있는 막걸리는 하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경기호 대표는 "지역판매제한제도가 풀리며 막걸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일부 양조장들은 좋은 원료와 새로운 공법 등 다채로운 막걸리를 출시했지만 뿌리 깊게 박힌 막걸리에 대한 싸구려 이미지에 좌절을 맛본 곳을 많이 봐서 최고의 술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의 주류문화는 그 나라의 문화적 가치를 말할 수도 있는 만큼 제일 중요한 우리 몸에 어떤 것이 들어가는지를 꼼꼼히 체크하여 마시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막걸리는 싸구려 술이 아니다.
경기호 대표는 "10년 전에 비해 막걸리가 비약적으로 발전은 했지만, 소비자는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하며, "막걸리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도 있지만, 막걸리가 바뀐 것을 전해주는 음식점 등에서 진화하고 있는 막걸리에 대한 설명 및 홍보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하고 좋은 재료를 가진 막걸리 문화를 소비자에게 알리려면, 판매처인 음식점 및 마트 등이 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소비자가 알 수 있게 우리 쌀로 빚은 막걸리는 메뉴판에라도 그 내용을 언급하는 등 막걸리에도 차별화가 돼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하고, 반대로 수입재료로 빚은 막걸리 역시 원재료가 수입이라는 것을 메뉴판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하면 모두가 쉽게 볼 수 있게 메뉴판을 벽에 걸어 두어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한 나라의 전통주는 한 나라의 중요한 브랜드 가치 중 하나이다.
경기호 대표는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맺어지는 과실과 꽃으로 만드는 다양한 가양주 문화가 있어 그 집안이 얼마큼 안정되고 가풍 있는 집안으로 보이는가는 때로는 얼마나 맛과 향이 좋은 술을 손님에게 접대하는가로 결정된다"고 말하며 "한 나라의 전통주 또한 이와같이 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경 대표는 "한 나라의 전통주는 그 나라의 브랜드 가치 중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기 때문에 우리의 먹거리 중 하나인 막걸리를 세계에 널이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하기 위해서는 "우리 소비자가 가진 인식부터 바꿔야 하며, 판매 및 정보를 전달하는 음식점 및 유통업체의 인식전환, 나아가 전통주에 대한 원재료 표기법 등의 특별법 제정을 검토해야 한다"며 말을 마쳤다.
/ 김윤수 기자
◇ 조은술 세종(주)이 걸어온 길
2007년 12월 농업회사법인 청주주조세종(주) 창업
2010년 5월 남아공 월드컵 기념 16강 막걸리 선정
2012년 3월 충청북도 우수농특산물 품질인증마크 사용승인(충청북도지사 인증)
2012년 8월 괴산 대학찰옥수수 막걸리 출시
2012년 11월 농업회사법인 조은술 세종(주) 명칭변경
2013년 3월 충북도립대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2013년 7월 평생직장인상 수상
2013년 9월 제10회 차이나-아세안 엑스포 참가(중국 광시 장족자치구 난닝에서 개최)
2013년 9월 우리술 품평회 장려상 수상
2014년 3월 충북대 누에산업 RIS사업단과 뽕잎막걸리 ‘뽕마실’ 개발
2014년 4월 막걸리 100만 달러 중국 수출 계약
2014년 8월 중원대 RIS사업단과 유기농 약주 “organic” 개발
2014년 9월 충청북도 우수중소기업인상 수상
2014년 10월 제12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 시민평가 최우수(금상) 수상
2014년 12월 청주시 유망 중소기업 10개 업체로 선정
∼ 현 재 세계 5개국 수출(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