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사태 사석 언급했던 이승훈 시장 '사과'

김윤수 | 기사입력 2015/01/08 [22:56]

청주대 사태 사석 언급했던 이승훈 시장 '사과'

김윤수 | 입력 : 2015/01/08 [22:56]
 이승훈 청주시장이 사석에서 꺼낸 '청주대 사태' 관련 발언에 대해 대학·재단 측을 두둔하는 것으로 와전돼 보도됐다면서도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시장은 8일 오후 8일 오후 청주시청을 방문한 비대위원들에게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지역 원로들이 한 얘기가 제 의견인 것으로 와전된 부분이 있고,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과 관련된 언급도 (다른 사람에게)들은 얘기였는데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했다면 송구스럽고 사과한다. 별문제를 느끼지 못한 한 얘기로 마음을 무겁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의 동상이 철거된 것과 관련, "최근 만난 지역원로들이 '다른 대학은 어려움을 겪는데 김윤배 전 총장은 재단 적립금을 쌓아뒀다'고 평가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의 의미를 아느냐고 기자들에게 물은 뒤 "정부가 모든 대학에 정원을 줄일지, 아니면 재정지원을 받지 않을지를 선택하라는 것이었고, 청주대는 후자를 선택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을 이었다.

 이 시장의 이같은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범대위)'는 "이 시장이 김윤배 전 총장을 두둔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조상 교수회장은 "이 시장은 청주대 사태에 침묵하지 말고 (새 총장 선임, 이사진 재편 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주고, 노력하겠다고 확답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명원 청주대 총학생회장은 "84만명의 청주시민을 대표하는 분이 경솔하게 한 말 한마디에 수업거부투쟁까지 벌인 학생들이 상처를 받았고, 모든 행동이 부정당했다"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모든 대학이 재정지원 제한이나 정원 감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상황이 아니라, 교육부 평가로 하위 15%에 속한 부실 대학에 대해서 선택을 하도록 강제한 것"이라며 "청주대가 하위 15%의 부실대학으로 평가받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반발했다.
 
/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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