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현 칼럼] 미래형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

충북넷 | 기사입력 2015/01/18 [21:17]

[남창현 칼럼] 미래형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

충북넷 | 입력 : 2015/01/18 [21:17]

▲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2015년 청양의 해가 밝았다. 양은 활동력이 강하고 사회성이 뛰어난 것으로 대표되며, 생명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접목되어 청양은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해에는 함께하는 공동체 속에서 도민 모두가 행복을 찾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희망한다.


 지난 2014년 12월 24일 바이오와 세라믹 등 소재를 융합하는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이하 센터)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조성하기 위하여 충청북도, 청주시 그리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북도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협력과 각고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갚진 성과이다.


 센터는 중앙정부의 국비지원으로 2017년에 가동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며, 단순히 바이오 콘텐츠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하여 바이오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는 취지에서 설립된다. 센터유치가 시사하는 바는 대한미국의 바이오산업 발전방향에 보다 큰 범주의 바이오산업군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이며, 충북중심의 바이오산업 허브 조성에 한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1994년 국가 유일 생명과학단지 오송 유치를 시작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핵심연구지원시설, 보건의료행정타운 및 바이오메디컬시설 등이 속속 오송에 조성되면서 명실공히 충북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대표 지역으로써의 굳건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바이오 수도 충북 선언문에서 2020년 바이오산업 7대 강국 대한민국을 오송이 선도하고, 2030년 세계 3대 바이오밸리 충북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바이오 기술과 세라믹소재산업이 융합된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은 창조경제 개념과 잘 부합하는 분야로 기존 바이오 제품의 한계 극복과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생체 친화적이고 뛰어난 물성으로 항체 효율 개선과 신속한 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생체골격을 형성하고 있는 치아, 뼈, 관절 등 경골조직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체재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독일 등 기술선진국 중심으로 기계적 강도, 세포적합성, 생분해성 등을 고려한 소재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줄기세포 등 바이오기술과 접목을 통하여 신체 조직 및 기능을 재생시킬 수 있는 치료법의 개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센터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제품 상용화와 전문기업 육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단순 연구개발 수준을 넘어 전문기업을 입주시켜 실제 상용화와 양산이 이뤄지는 생산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주변에 위치한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도내 바이오 관련 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를 통하여 성과창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따라서 세계시장 규모 약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융합바이오산업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센터를 중심으로 확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북내 산학연관 유관기관과 상생협력 체계를 잘 구축하고 다른 바이오산업 분야와도 칸막이 없는 융합과 소통으로 산업의 선순환 협력생태계를 서서히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센터가 가동되고 주변 인프라와 협력을 통해 관련 기관 및 기업 이전에 활기를 띄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단순히 하드웨어만 조성한다고 해서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발맞추어 정주여건 개선, 선진화된 지원제도 마련, 입주기업 및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확보 등 소프트웨어 강화로 대외적 우수 인프라 및 인력의 유치가 동반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이런 환경조성의 결과는 가까운 미래에 오송이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성장함은 물론이고,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도약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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