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MRO육성책 충북에 유리… 항공사와 협의 조속히 마무리”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MRO사업 유치 '장밋빛 전망' 내놔

뉴스1 | 기사입력 2015/01/19 [18:58]

“정부 MRO육성책 충북에 유리… 항공사와 협의 조속히 마무리”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MRO사업 유치 '장밋빛 전망' 내놔

뉴스1 | 입력 : 2015/01/19 [18:58]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비산업(MRO) 육성방안’에 대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으며 항공사와 전문 MRO업체 설립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MRO산업 육성에 청주국제공항 위치가 여건 면에서 상당히 양호하다”며 “국내 항공사와 기존에 하고 있던 MRO사업 추진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하고, 지속적으로 추가 참여 기업을 발굴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항공정비업에 나설 업체가 몇 곳 되지 않는데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엔 미흡한 면이 있다”며 “외국기업의 참여가 필요한데, (MRO사업 유치를 추진 중인 지자체 중)유일하게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충북 에어로폴리스로서는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항공사와 협의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상당히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전상헌 청장의 말처럼 국토부의 MRO육성방안이 충북의 우수한 입지를 부각시키는 면이 있기 때문에 국내 항공사의 사업 참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에 MRO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충북도는 아시아나항공 등 MRO선도기업을 유치, 합작법인 설립을 올해 중으로는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MOA(합의각서) 교환 등 세부적인 절차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MRO 육성방안이 항공사가 참여하는 ‘전문 MRO업체’ 설립과 사업계획 제출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도로서는 선도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8일 ‘전문 MRO업체가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협의하여 입지를 결정하면 부지·시설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항공정비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각종 지원방안 중 대부분이 충북지역에 이미 갖춰져 있거나 추진 중인 것이어서 상당부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중에서도 산업단지 지정 등을 통한 부지 저가 지원·지방세 감면은 충북에 특히 유리한 조건이다.

충북도가 항공정비단지로 조성하게 될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는 MRO 유치 경쟁에 뛰어든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법인·소득세 5년, 취득·재산세 15년, 자본재에 대한 관세를 5년간 감면해준다.

‘외국기업 지분율(50%) 규제 개선’도 항공법에 따라 함께 규제를 받아왔던 충북경제자유구역에 희소식이다.

올해부터 에어로폴리스 MRO단지 조성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만큼 업체에 무상임대 등 부지 지원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정부 지원방안에 담긴 ‘페인팅용 격납고 등 정비시설 설치 지원’ 역시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해 경제자유구역 ‘에어로폴리스’ 지구로 조성되는 충북이 타당성조사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정비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지원사업’도 충북도내 항공 관련 학과가 있는 6개 대학·고교와 이미 정비인력 양성 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 밖에 청주공항은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항공정비 공정시간(TAT·Turn Around Time)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에서는 공정시간 단축을 MRO기업의 핵심 경쟁요소로 꼽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은 이처럼 정부의 MRO 육성방안과 업체 투자에 최적화 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업체 투자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상헌 청장은 “이번 국토부의 MRO육성방안으로 청주에어로폴리스 관점에서 보면 6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청주 에어로폴리스가 여러 면에서 사업 환경이 우수하지만 미세한 사항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항공정비 사업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경자청·청주시는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약 15만3086㎡ 규모로 MRO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1지구 단지조성 등 사업추진을 위해 2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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