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여만 협상 테이블 앉은 충북교육청-충북교총

2일 상견례 후 본교섭 진행…충북교총 이날 교원처우·근무여건 개선 등 4개 안건 요구

뉴스1 | 기사입력 2015/02/02 [14:51]

8년여만 협상 테이블 앉은 충북교육청-충북교총

2일 상견례 후 본교섭 진행…충북교총 이날 교원처우·근무여건 개선 등 4개 안건 요구

뉴스1 | 입력 : 2015/02/02 [14:51]
 충북도교육청과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가 8년여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이번 교섭은 보수성향의 충북교총과 진보교육감 취임 이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교섭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부터 본청 회의실에서 김병우 교육감과 윤건영 충북교총 회장 등 양측 교섭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으로 단체교섭에 나선다. 양 측이 본교섭에 나서는 것은 2007년 3월이후 7년11개월만이다.

 이를 위해 충북교총은 지난해 11월 전문과 본문 34개조, 부칙 2개조로 이뤄진 단체교섭 요구안을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요구안에는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보장, 교원 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 단설 유치원 확대, 교권 침해방지안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첫 교섭에서 충북교총은 ▲교원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신장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지원 ▲교원승진 및 인사제도 관련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 보장 등 4개 사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도교육청에 제안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으로는 기간제 교사 채용시 업무 간소화, 교원능력개발평가 방법 개선 등을 요구한다. 또 단설유치원 확대 및 근무여건이 열악한 영양교사의 처우 개선을 내놨다.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학교폭력 등 학생생활 지도에 교원들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교권신장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발 맞춰 부당한 민원 및 교권침해로부터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처리 절차와 방법 개선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교원승진 및 인사제도와 관련해서는 현 교과 중 농과, 상과 교사는 학교의 지리적 제한으로 벽지점수와 농진점수를 적게 부여받고 있다고 판단, 해당 교과에 대한 교과별 승진점수 체계의 승진규정을 개선해 줄 것을 제안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교원단체의 자주적 활동을 보장하고, 잦은 전보 등 교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회비원천징수 등의 절차를 관할 교육지원청의 변동이 없을 시 동의서 효력이 1년간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윤건영 충북교총 회장은 "이번 교섭요구사항은 도내 교총회원은 물론 전 교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친 여론조사와 홈페이지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집약된 교육현안"이라며 "도교육청에서도 전향적인 자세로 상호원만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섭 이 후에도 양 측은 주마다 대표 각 7명이 참여하는 교섭소위원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김 교육감과 윤 교총 회장 등 양측 대표 각 10명이 참석하는 본교섭은 5차례 이내로 열기로 했다.

 본 교섭이 더 필요하면 양측이 협의해 추후 일정을 잡기로 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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