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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충북보과대의 힘-전반적인 산학협력이 근간
충북보과대가 취업·창업 맞춤형 통합교육으로 주목을 끌며 '모범 사례'로 꼽히게 된 바탕에는 전반적인 산학협력의 증진에 있다.
지난 4일 박근혜대통령 방문시 보과대가 보여준 것은 취업 촉진을 위한 신 학사모델인 맞춤형 실무학기제와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인 일학습병행제, 지역 전략산업과 관련한 바이오분야 학생 실험실습 및 창업동아리, 졸업생의 창업과 보육지원 등 취업·창업 맞춤형 통합교육의 현장이다.
이들이 개별적인 것 같지만 산학협력의 근간에서 전문 기술교육~현장실습을 통한 숙련 및 취업연계~기업과 함께하는 일학습병행제 등으로 교육과 취업 및 창업의 선순환적 고리를 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맞춤형실무학기제는 졸업 학기를 현장실습으로 연계하는 학기제다. 현장실습으로 숙련도를 높이고 이어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한 차례 면접으로 직원을 뽑기보다 현장실습 기간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고를 수 있어 선호한다.
지난 학기에 STS반도체통신에 9명이 현장실습을 나가 7명이 그 곳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등 성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가족회사와의 산학협력으로 더욱 공고히 되고 있다. 산학협력 연계 가족회사는 지난 2013년 152개에서 1년만에 268개사로 늘어났다. 이들 가족회사를 통한 현장 실습에서도 18개 가족회사에 52명 실습에서 1년만에 42개사 153명으로 배가됐다. 물론 가족회사 직원에 대한 직무향상 교육지원도 5백여명에 달한다.
이 대학은 아예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남우춘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 일환으로 설치된 현장실습지원센터는 학생-기업 맞춤형 실무학기제 운영 및 확산을 통해 전국적인 하나의 취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과대는 지난해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됐다. 80%는 기업에서 일하면서 학습하고, 기업에서 할 수 없는 교육(20%)은 대학에서 하도록 한 일학습병행제도 보과대는 산학협력의 관점에서 운영한다.
<충북보건과학대학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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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적인 창업지원
보과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역사가 깊다. 1998년 전문대학 최초로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고 창업보육 지원에 나서 많은 창업자를 배출해 왔다. 여기에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과 특성화 대학에 지정되면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일관되게 가미되어 '모범적인 통합교육의 모델'로 주목을 끌게 됐다.
보과대는 재학생과 가족회사의 캡스톤 디자인 운영으로 창작활동을 체험케한다. 재학생 124명과 가족회사 전문가 8명이 참여하여 14개 작품을 완성했다. 정규과목으로 재학생 창업강좌를 운영하고 창업캠프도 연다.
7개의 창업동아리가 구성되어 도내 경진대회에서 2개 동아리가 입상했고, 2건의 특허 출원도 해냈다.
남우춘 산학협력단장은 "2년제 전문대학의 특성상 당초 이런 성과는 어렵다고 생각했으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 안에서 창업아이템을 찾아내고 특허까지 내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며 "LINC 사업단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예비창업 단계에까지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과학대학으로 특성화 한 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취업/창업 통합교육은 가장 주목받는 성과다.
일례로 충북의 주력산업인 바이오 관련 학과인 바이오생명제약과는 실험실습 및 창업동아리 활동 등 맞춤형 통합교육으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냈다.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의약품 제조방법 등을 익히는 실습 훈련과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대학에서 창업((주)한비, 대표 김영만)과 함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산학협력의 기틀하에 성장하여 3년만에 40억 매출의 기업을 배출한 것이다.
보과대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역량강화 사업도 활발하다. 중소기업청의 BI 보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어 특허지원, 멘토 및 컨설팅, 홍보지원, 해외 시장개척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업 네트워크 및 인프라 공유 체계
보과대는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연계된 상호 협업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을 잘하는 대학으로도 통한다. 유관기관과의 작은 협업이 큰 성공으로 연결된다고 보고 대학을 협업 네트워크의 허브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체의 상호협력 변화를 촉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학의 모든 인적/물적 인프라를 산학협력을 위한 공유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의약연구소, 스피커음향기술혁신센터, 자동차기술교육센터, 보건환경산업연구소, 충북직업능력개발원, 창업교육센터 및 창업보육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등 인적/물적 인프라가 산학협력을 위해 공유되고 있다.
특히 보과대는 대학 교직원의 산학협력 참여 확대를 위해 산학협력 활동과 성과를 인사 평점에 반영하는 인사제도로 개편했다. 그 만큼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한데 따른 것이다.
이제 대학은 학생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하여야 하는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충북보건과학대를 방문함으로써 묵시적으로 얘기하고자 했던 것일 것이다.
/ 민경명·서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