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도시생활을 접고 농촌에서 새 삶을 꿈꾸는 귀농인들이 충북 영동에 몰려들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내에 들어온 귀농·귀촌인은 874가구 1천414명이다.
2010년 138명이던 이 지역의 귀농(귀촌)인구는 이듬해 143명, 2012년 1천명, 지난해 1천366명으로 늘었다.
군에서 3년 전 '귀농활성화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안에 전담기구(귀농귀촌팀)를 설치하는 등 귀농인 유치에 나선게 계기가 됐다.
군은 귀농인 유치를 위해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도시민을 대상으로 '시골살이 체험캠프'를 마련했다.
선배 귀농인들의 도움을 받아 농사와 농촌살림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담을 듣거나 궁금점을 풀어가는 시간이다.
군 관계자는 "무턱대고 농촌을 찾았다가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미리 농촌생활을 알려주고, 지원책 등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해 참여자 중 20명이 성공적으로 귀농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도 지난달 26∼28일 40명의 도시민을 대상으로 체험캠프를 연 데 이어 봄과 가을 2∼3차례 추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귀농·귀촌인에게 최고 2억원의 창업자금과 4천만원의 주택자금을 융자해주고, 농지나 농촌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등록세의 50%를 보조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농촌 빈집을 정비할 때는 200만원의 수리비도 별도로 지원한다.
영동군청의 성억제 귀농귀촌팀장은 "공무원들이 귀농 상담부터 현지 안내를 원스톱 서비스에 나서면서 귀농·귀촌상담이 급증하고 있다"며 "전체의 절반 가까이는 서울과 수도권 이주자"라고 설명했다.
/ 이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