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택조합원 모집 007작전 방불

청주 흥덕구 옥산면 건설 … 대형건설사 시공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5/03/09 [01:39]

아파트 주택조합원 모집 007작전 방불

청주 흥덕구 옥산면 건설 … 대형건설사 시공

충청타임즈 | 입력 : 2015/03/09 [01:39]

최근 청주에서 수천세대의 주택조합아파트를 지을 추진위원회측이 ‘007작전’을 연상시킬 정도로 치밀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있는 한 주택조합아파트의 조합원 가입청약이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이 조합아파트는 26만4462㎡인 옛 동인석재 터에 전용면적 85㎡ 1486세대, 65㎡와 75㎡ 980세대 등 총 2466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3.3㎡ 당 615만원이다. 부지도 1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동원해 확보했으며, 대형 건설사가 시공할 예정이다.

특히 추진위원회측은 플래카드나 전단지, 신문이나 방송광고를 통한 홍보를 전혀 하지 않는 대신 청주시내 부동산 중개업체를 중심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내 일부 조합아파트들이 꽤 많은 과태료를 물면서까지 플래카드로 청주시내를 도배하다시피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아파트 분양업체 관계자는 “청주시내 부동산업체들과 조합원 모집과 관련해 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굳이 일반에 알리지 않아도 조합원 모집에 성공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아파트 동호수 지정방식도 관심거리다. 이 아파트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2466세대에 대한 조합원 가입청약을 접수한다. 세대당 600만원인 가입청약금을 은행에 선착순으로 접수한 2500명에 대해서만 조합원 자격이 주어지고, 조합원 자격이 주어진 사람에 한해 추첨을 통해 동호수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조합아파트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무주택 실소유자 중심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투기세력을 배제하기 위해 일부러 홍보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과열상태라 동호수 지정방식을 선착순제에서 추첨제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 조합아파트가 이처럼 ‘신비주의(?)’ 방식을 취하자 청주시도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조합아파트는 대상 세대수의 절반이상의 조합원이 가입한 이후에 인가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진행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 충청타임즈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