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 1% 시대’가 도래하면서 아파트 분양을 예고한 청주지역 건설사들이
반색하고 있다.
올해 예고된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 공급 물량은 용정동 호미지구 1,291세대, 청주테크노폴리스 2천여세대, 용암동 방서지구 3천여세대 등이다. 이 밖에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등 올 한 해 청주에는 ‘분양 봇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사상 최저 수준의 1%대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지역 건설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연 2%대 주택담보대출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중도금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 아파트 취득 비용이 감소한다. 당연히 아파트 분양에 호재로 작용 할 수밖에 없다.
이에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여유자금’과 전세값 급등에 따른 전세 수요가 매매수요로 옮겨갈 전망이다.
하지만 수요자들이 꼼꼼히 챙겨봐야 할 문제가 몇 가지 있다.
우선 향후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경제의 다양한 변수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장 낮은 이자 부담에 무턱대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은 자칫 위험한 선택이 될 수 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아파트 과잉공급이다. 현재 청주시 주택보급률은 104%.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5년 내 청주에 10만 세대에 가까운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아파트 과잉공급이 '집값 폭탄’으로 돌아 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