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연초제조창 인근 주민들 “원안대로 추진하자”
‘연초제조창 도심재생 선도 사업, 시간 없으니 원안대로 진행하되 대형유통입점은 반대’
서동찬 | 입력 : 2015/03/23 [15:02]
| ▲연초제조창 인근 주민들이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충북 청주시 내덕1동(주민자치위원장·조재탁), 내덕2동(도시재생주민협의회장·양재선), 우암동(주민자치위원장·김동기) 등 3개동 주민들이 23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연초제조창 도심재생 활성화 선도 사업 (이하 연초제조창) 계획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최근 시민단체 협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초제조창 계획에 대해 전면 재수립과 중지를 요구한 대목을 반박하며 선도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성안길상인회와 시민연대의 견해는 구도심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했고 민민 갈등으로 표현하는 여론에 대해 아쉽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암동·내덕1·2동 주민자치위원회 간부들인 이들은 “인근 주민들도 대기업 유통센터 입지와 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 부지에 아파트가 건립되는 것은 반대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단지 지난해 도심재생 선도 사업에 부산광역시와 청주시가 선정돼 확보한 국비 250억 원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신청계획이 접수돼야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연초제조창 동부창고(5개동)에 진행되는 창고 형 아트 예술촌(국비80억) 사업에 국비 30억이 투입돼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이사업을 중단하고 아파트 부지가 들어온다는 것에는 인근주민들 모두가 반대한다는 뜻을 발표했다. 이들은 어렵게 국비(250억)를 확보해 진행되는 사업이 민민 갈등으로 무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지난달부터 청주시가 용역을 진행해 나온 민자 유치부분과 대기업 진출에는 청주시민으로서 다 같이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내덕1동 조재탁 주민자치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주민의 뜻에 반하는 내덕우수저류지 무리한 건설 강행으로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잦았고 내덕우수저류지 역시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있다고 청주시 행정을 비판했다. 우암동 김동기 주민자치 위원장은 도심쇠퇴는 어느 특정상권의 문제가 아니라 구도심 전체 주민들의 삶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청주시 용역은 잘 못된 것으로 연초제조창 개발에 대해 인근주민과 시민단체 성안길 주민들과 육거리 시장까지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의 구축 등을 활용한 구 도심전체의 재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성안길 상인은 “대기업과 유통 부분에 대해 반대하는 우리와 생각이 같다면 환영 한다”며“당연히 주민들과 합의해서 만든 문화중심의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뜻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아직 인근주민들의 의중이 밝혀지지 않아 파악 중이며 조만간 정식 입장을 발표 하겠다”고 답변했다. /서동찬기자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