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청천농협에 따르면 20일 농협강당에서 열린 안태기 조합장 취임식에 지난 선거에서 경쟁했던 강창구 전 청천면농업인협회장과 김영대 솔맹이작목회장이 참석해 꽃다발을 걸어주고 축하했다.
이번에 불과 60여표 차이로 낙선한 강 회장은 축하 화환도 함께 보냈다.
청천농협은 3.11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5명이 출마해 괴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곳이다. 선거기간 난타전을 벌이면서 선거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아름다운 승복을 넘어 포옹하며 축하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주변의 우려를 기우로 만들었다.
앞서 열린 김인태 조합장 이임식도 감동이었다. 14년 동안 조직을 이끌었던 그의 이임식에는 4월 증평농협으로 자리를 옮기는 배종록 전무가 조합장 부부를 껴안고 눈물을 쏟았다.
10여년 동안 고락을 함께하며 열악한 조합을 무리 없이 이끈데 대한 감사와 회한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임해무 도의원은 “청천농협의 조합장 취임식은 말 그대로 감동이었다”며 “선거후 결과에 불복해 지역이 분열되는 현실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청천농협 김현씨도 “선거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표차도 많지 않아 취임식 자리에 나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축하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 이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