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사실상 확정… 시설개선 착수

국토부 “관계기관 협의 진행… 하반기 중 지정 목표”

뉴스1 | 기사입력 2015/04/08 [09:16]

청주공항,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사실상 확정… 시설개선 착수

국토부 “관계기관 협의 진행… 하반기 중 지정 목표”

뉴스1 | 입력 : 2015/04/08 [09:16]

 

▲ 청주국제공항.

 

 

 

 

 

 청주공항의 ‘F급(대형) 항공기 교체공항’ 지정이 사실상 확정단계에 접어들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관련 시설개선 작업에 착수, 올 하반기 중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지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8일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주공항을 F급 항공기 교체공항으로 지정하기 위해 공군·공항공사·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설 개선사업과 운영절차 등 이해관계가 얽힌 부분을 논의하는 것인데, 대부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공항의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지정은 올해 하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올해 F급 항공기 교체공항으로 지정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상태”라며 “관계기관과 협의만 잘 마무리되면 지정·고시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지정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도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토부가 지난 3일 고시한 ‘청주국제공항 기본계획’에 북측 활주로 갓길 포장 사업이 포함돼 있다.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가 진행 중인데 이르면 이달 말부터 33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 2016년까지 완료하는 게 목표다.

 북측 활주로 갓길 포장 사업목적에는 ‘청주공항에 초대형항공기(F급)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함(F급 항공기의 수도권 교체공항으로 운영)’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F급 항공기의 계류장 주기 확보를 위한 ‘A3 직각 유도로 시설개선’ 사업도 기본계획에 담겼다.

 2016년까지 6억원을 들여 유도로에서 F급 항공기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장애물 이설, 유도로 폭 확장 등을 추진하게 된다.

 남측 활주로와 북측 활주로 재포장 공사기간 동안 군용기·민항기의 원활한 이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북측 활주로 평행유도로’로 신설된다.

 국토부는 이 밖에도 ▲국내선·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 ▲비상용 통합접근관제센터 신축 ▲주차장 확장 ▲항공기 계류장 확보 등을 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지금까지 세워진 사업비만 723억원에 달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로 ‘F급 항공기 교체공항’으로서 걸맞은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지정으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위상도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군 시설인 활주로 유도로 등 민항기 기준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어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며 “사업이 어느 정도 진척되면 늦어도 연말까지는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F급 항공기는 날개 폭이 65m 이상인 대형 항공기다.

 교체공항은 F급 항공기가 갑작스러운 기상악화 등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할 수 없는 경우 대체 이용하는 공항으로, 현재 김포·제주공항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김포공항은 인천공항과 같은 기후권에 속해 있고, 제주공항은 심야시간대 운행이 제한된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청주공항은 인천공항과 다른 기후권인데다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F급 항공기 교체공항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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