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99% 횡령…충북지역 모 교통봉사대 회장 등 무더기 입건

야유회·명절 휴가비 등으로 전용

뉴스1 | 기사입력 2015/04/09 [15:55]

보조금 99% 횡령…충북지역 모 교통봉사대 회장 등 무더기 입건

야유회·명절 휴가비 등으로 전용

뉴스1 | 입력 : 2015/04/09 [15:55]
 7년 동안 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보조금 대부분을 횡령한 교통봉사대 본부장 등과 이들의  횡령을 도운 업체 관계자 등 13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9일 충북도와 도교육청, 청주시에서 보조금을 받은 뒤 임원 급여 등으로 사용한 충북지역 한 교통봉사대 전 본부장 A(58)씨 등 9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도운 거래업체 관계자 4명을 황령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여간 도 등으로부터 교통안전 교육에 필요한 차량이용료와 강사료 등 3억5800만원을 보조금으로 받아 이중 3억5765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있는 인쇄업체에게 교육용 책자 제작을 의뢰한 것처럼 속여 보조금을 송금한 뒤 이를 다시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지인을 교통안전강사인 것처럼 속여 강사비를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로챈 보조금을 본부장 등의 급여와 본부장 차량 유지비, 봉사대 야유회 비용 등으로 사용했으며 지자체 등에는 가짜 세금계산서와 납품서 등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보조금을 횡령한 뒤 기존에 만들어 놓은 책자를 표지만 바꿔 사용하거나 교통공단 등의 무료 안전강의 등을 이용해왔다”고 말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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