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충북 8개 선거구 누가 뛰나

곳곳서 '리턴매치' 예고… '동지'간 치열한 경선다툼 전망도

뉴스1 | 기사입력 2015/04/12 [16:13]

‘총선 D-1년’ 충북 8개 선거구 누가 뛰나

곳곳서 '리턴매치' 예고… '동지'간 치열한 경선다툼 전망도

뉴스1 | 입력 : 2015/04/12 [16:13]

 20대 총선이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역 의원을 비롯한 지역구별 후보자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충북의 경우 8개 선거구 곳곳에서 여·야 ‘리턴 매치’는 물론 같은 정당 내에서도 ‘어제의 동지’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 충북 ‘정치 1번지’ 청주상당 주인공은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상당은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15·16대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지사,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경력을 쌓은 정우택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한다.

 새정치연합은 이 지역의 터주대감이었던 홍재형 전 의원의 후계자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공석인 청주상당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범덕 전 청주시장,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 신언관 전 충북도당 공동위원장이 경합 중이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 달 공모에 들어가는 지역위원장에 도전, 총선행 직행코스를 노리고 있다.

 한범덕 전 시장이 후보로 나설 경우 2006년 민선4기 충북지사 선거 이후 10년 만에 정우택 의언과 리턴매치를 치르게 된다.

 당시 지방선거에서는 정우택 의원이 59.66%의 득표율로 한범덕 전 시장(30.63%)을 누른 바 있다.


 ◇ 청주흥덕갑·흥덕을 “야당 텃밭 4선 고지 넘느냐, 막느냐”

 청주흥덕갑·흥덕을은 새정치연합 오제세·노영민 의원이 17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한 야당의 텃밭이다.

 20대 총선에서 이들은 나란히 4선에 도전할 전망이다.

 당내에서도 마땅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들의 텃밭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후보로는 다양한 인물이 거론된다.

 흥덕갑에서는 최현호 현 당협위원장이 오세제 의원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최현호 위원장은 17~19대 총선에서 제2보수정당인 자민련·자유선진당으로 출마했지만 오제세 의원과 한나라당(현 새누리)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이번에는 집권 여당 후보로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다만 최근 부실당협으로 지목돼 위원장 교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관건이다.

 또 정치재개를 모색 중인 윤진식 전 국회의원이 고향인 충주가 아니라 청주에서 총선 출마에 나선다면 당내 경쟁부터 가시밭길을 걷게 될 수 있다.

 윤진식 전 의원은 충북지사 출마를 위해 충주 지역구 국회의원을 사퇴했던 만큼, 충주에서 다시 출마하는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한 때 동반자 관계였던 이종배(새누리·충주) 의원과 다시 경쟁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아 청주에서 총선 또는 충북지사 선거로 재기를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주흥덕을에서는 새정치연합 노영민 의원의 아성에 새누리도 쟁쟁한 후보자들을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준환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박경국 전 안행부 차관, 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정윤숙 전 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김준환 위원장은 42.03%의 득표율로 노영민 의원(52.96%)을 10% 안팎까지 추격하는 등 경쟁력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박경국 전 차관, 신용한 위원장, 정윤숙 전 의원은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원외 당협’의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청주청원 “당내 경쟁부터 치열하네”

 새정치연합 변재일 의원이 17대부터 내리 사수해 왔던 청주청원(옛 청원군) 지역도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합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야 할 것 없이 당내 경선과정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변재일 의원은 같은 당 이종윤 전 청원군수와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종윤 전 군수는 일찌감치 총선에 도전할 의사를 밝혀왔다.

 현역으로서 변재일 의원이 유리한 고지에 서 있지만, 그의 텃밭인 오창읍 지역에서는 이종윤 전 군수의 지지율도 만만치 않아 안심하긴 이르다.

 새누리당도 자천타천 쟁쟁한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오성균 청원당협위원장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고 권태호 변호사, 이금형 전 부산경찰청장 등 옛 청원군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다만 이 선거구가 어떻게 획정될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청원군 출신이더라도 청주권 다른 지역구로 눈을 돌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들 외에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차출설도 지역에서 일찌감치 거론돼 왔다.


 ◇ 충주 ‘인물 없어 고민’ 제천·단양 ‘인물 많아 고민’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뚜렷한 충주에서는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된다.

 그가 충주시장으로 있을 때 호흡을 맞춘 윤진식 전 의원의 출마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정치적인 명분상 이종배 의원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새정치연합은 아직도 이종배 의원에 맞설 ‘도전자’가 가려지지 않았다.

 김동환 전 도의원, 윤홍락 변호사 등이 거론되지만 본인들조차 출마를 공식화 하지 않고 있다.

 충주가 아직까지 조용한 것과 달리 무주공산인 제천·단양은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법정 구속 이후 여·야 후보군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일찌감치 총선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먼저 새누리당은 권석창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김기용 전 경찰청장, 김회구 전 청와대 비서관, 송현승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엄태영 전 제천시장, 최귀옥 전 송광호 의원 보좌관 등이 자천타천 ‘포스트 송광호’로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이근규 제천시장의 출마설을 비롯해 이찬구 전 김한길 대표 특보, 장인수 중앙당 부대변인, 장진호 변호사 등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 중부4군·남부3군 ‘선거구 재편론’ 속 후보군 눈치게임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과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은 지난해 말부터 선거구 재편론 탓에 조용할 날이 없다.

 때문에 현역은 물론 잠재후보군도 선거구 재편이 어떻게 진행될지 촉각을 기울이며 행보를 신중히 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이 버티고 있는 중부4군에는 김기문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등이 새로운 여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임해종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고, 일각에서는 최병윤 도의원의 총선 도전설도 흘러나온다.

 남부3군은 박덕흠 의원이 새로운 맹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새정치연합 이재한 지역위원장이 재대결을 벼르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박 의원은 40.67%의 득표율로 이재한 위원장(30.93%)에게 승리를 거뒀다.

 당시에는 심규철(무소속·25.48% 득표) 후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2파전’으로 좁혀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역주민들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남부3군에서는 아직 출마를 공식화 한 다른 인물은 없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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