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이시종 인사특위’ 21일 결론… 李지사 '유감표명' 할까

'인사의혹 관련 발언 수위' 등 잠정합의… 전체 의원 동의 얻어 이 지사에 공개발언 요구하기로

뉴스1 | 기사입력 2015/04/17 [18:00]

충북도의회, ‘이시종 인사특위’ 21일 결론… 李지사 '유감표명' 할까

'인사의혹 관련 발언 수위' 등 잠정합의… 전체 의원 동의 얻어 이 지사에 공개발언 요구하기로

뉴스1 | 입력 : 2015/04/17 [18:00]
 충북도의회 여·야 원내대표단이 이시종 충북지사(새정치민주연합)의 민선5~6기 측근·보은인사 의혹을 검증할 ‘인사특별위원회’ 구성 여부를 오는 21일 최종 결론짓기로 했다.

 양당 소속 의원 전체의 동의와 이시종 지사의 인사의혹에 대한 ‘입장표명’ 발언 수위가 관건으로 남게 됐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 원내대표와 김학철(충주1) 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최병윤(음성1) 원내대표와 김영주(청주6) 부대표는 17일 오후 3시부터 도의회 부의장실에서 만나 인사특위 구성문제를 논의했다.

 지난 13일 첫 교섭단체 회동 이후 세 번째 만남이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이시종 지사에게 요구해왔던 인사 의혹에 대한 ‘입장표명’ 발언 수위를 보다 구체적으로 잠정 합의했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인사의혹에 대해 이시종 지사가 공개석상(의회 본회의 등)에서 ‘사과’보다는 수위를 낮춰 일정 부분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하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놓고 21일 제33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직전인 오전 11시부터 여·야 모두 의원총회를 열고 전체 의원의 동의를 얻기로 했다.

 무엇보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이시종 지사의 입장표명 수위를 놓고 반발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원내대표단이 합의해 만든 ‘(이시종 지사의)인사의혹 입장 표명’ 문구에 강성 의원들이 반대한다면 여당 단독으로 인사특위를 강행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반대로 의총에서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면 이시종 지사에게 마지막으로 여·야가 ‘입장 표명’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야가 합의해 작성한 문구가 이시종 지사에게 전달되면 의회 본회의장에서 그대로 읽느냐, 끝내 침묵을 지키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다.

 후자의 경우라면 새누리당이 인사특위 구성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고, 양당이 요구한 수준의 입장표명이 이뤄진다면 인사특위 구성 요구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시종 지사를 겨냥한 인사특위 구성 여부는 21일 본회의가 끝나야 확실한 결론이 나게 됐다.

 새정치연합 최병윤 원내대표는 “이시종 지사가 (잠정합의안대로)입장표명을 할지 안할지 여부는 양당 의총이 끝난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입장표명 가능성에)어느 정도 긍정적인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의원 15명이 서명한 인사특위 구성 요구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339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민선5~6기 인사과정에 측근·보은인사 의혹을 확인하겠다며 인사특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요구안은 재석 의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새누리당이 31명 중 21명인만큼 본회의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인사특위 위원을 구성하고, 검증 대상·활동기간 등 조사계획서를 작성해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인사특위 위원으로 김양희(청주2), 김학철(충주1), 박우양(영동2), 윤홍창(제천1), 임회무(괴산)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권을 비롯해 북부·중부·남부 등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도 소위 말하는 ‘저격수’ 기질의 의원들을 선별한 셈이다.

 이들이 ‘측근·정실’ 인사로 지목하는 있는 인물은 정당 출신의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임원들로 알려졌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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