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세계서 가장 큰 북 ‘천고’ 보금자리 마련

이혜진 | 기사입력 2015/04/28 [17:58]

영동군, 세계서 가장 큰 북 ‘천고’ 보금자리 마련

이혜진 | 입력 : 2015/04/28 [17:58]

 

▲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국악체험촌에 자리잡은 천고각.

 

 

 

 

 

 영동군이 지난 2011년 기네스에 세계 최대 북으로 등재된 ‘천고’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28일 심천면 고당리 국악제작촌에 ‘천고’를 전시할 ‘천고각’을 지었다고 밝혔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의 이석제 타악기공방 대표(48)는 영동군으로부터 2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2010년 천고를 제작했다.

 천고의 크기는 울림판 지름 5.54m, 울림통 지름 6.4m, 울림통 너비 5.96m다. 무게는 7t정도다.

 제작기간만 15개월이 소요됐으며 15t 트럭 4대 분량의 소나무와 소 40마리의 가죽이 들어갔다.

 이 대표와 군은 ‘소망과 염원을 하늘에 전달하는 북’이라는 뜻에서 ‘천고’라고 이름을 붙였다.

 2011년에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 측에 정식으로 심사를 요청해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인증받았다.

 하지만 크기가 어마어마한 ‘천고’를 보관할 방법이 없어 영동군은 난계사당 앞 임시보관소에 4년 넘게 보관하고 있었다.

 군은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국악체험촌에 ‘천고각’을 지었다. 국악체험촌은 오는 5월20일 개관한다. 군은 이날 ‘천고’를 대중에 공개하고 타북식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임시보관소는 천막을 덮어씌워 비바람을 피하게 만든 정도였다”며 “멋진 고각이 새로 지어져 ‘천고’가 드디어 웅장한 위풍을 자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에 들어서는 국악체험촌은 7만5천956㎡부지에 지상·지하 1∼2층 규모의 건물 3채(건축연면적 8천644㎡) 규모다. 이 곳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 세미나실(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이 있는‘우리소리관’,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5곳), 전문가를 위한 연습공간(3곳)으로 짜여진‘소리창조관’,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43실 규모의 숙박공간인‘국악누리관’으로 구성돼있다.


 

 

/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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