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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모듈(PV Modules) 시장 출하 규모는 61기가와트(GW)로 전년(48GW) 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1GW는 일반적인 원자력 발전소 1기의 발전용량으로 150만명 가량의 인구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생산한다.
전 세계 태양광 모듈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 310억달러에서 올해 380억달러로 20% 증가하고 수익은 23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무려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수익 예상 규모는 2011년 이후 최대다.
전 세계 태양광 모듈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 310억달러에서 올해 380억달러로 20% 증가하고 수익은 23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무려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수익 예상 규모는 2011년 이후 최대다.
태양광 시장은 2009∼2011년 급속도로 성장하다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유럽 각국이 관련 지원 규모를 줄인데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서 침체를 겪어 왔다.
IHS는 "공급 증가와 가격 붕괴가 겹치면서 최근 2년 간 태양광 시장이 매우 어려웠지만 올해는 좀 더 안정되고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09∼2011년의 좋았던 시절까지는 아니지만 태양광 산업이 터닝포인트를 맞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전년 대비 올해 중국에서만 4GW 이상의 수요 증가가 예측되고 미국과 영국, 인도, 태국, 칠레 등에서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분위기는 충북 태양광 산업계에도 그대로 전이됐다.
8일 충북혁신도시에 세워진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준공식과 함께 열린 태양광산업 연구회 세미나에서 도내 업계 및 학계 참가자들은 태양광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관련 기업들 역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데 이의를 달지 않았다.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기업으로 성장한 한화는 지난달 한화큐셀이 미국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업계 최대 규모인 1.5GW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충북 음성 금왕산업단지에 태양광 500MW 규모 모듈공장 증설에 나섰다.
증평과 음성 등에 공장을 두고 있는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해 4월 미국 선에디슨과 체결한 태양전지 공급 계약의 추가 물량을 지난 3월 계약하며 회복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번 물량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의 장기계약이며 총 물량은 1,223MW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계약기간인 2015~2016년의 515MW에서 1,223MW로 708MW가 늘어났으며 기간도 2017년까지 1년 늘어났다. 총 물량인 1,223MW는 약 40만가구에 3KW의 태양광설비를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날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준공식에 태양광산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은 태양광 시장 상황과 회사 현황에 대해 "지금까지 워낙 적자가 커서 아직은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태양광 시장 상황이 상당히 활황이고 회사 사정도 호전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완근 회장은 주위에서 모두 '이제 태양광 산업은 끝났다'며 투자를 접을 때에도 한해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면서도 태양전지, 모듈 기술 투자를 늘려왔다. 생산 설비도 늘렸다. 업계에서는 이런 이 회장의 뚝심에 힘입어 신성솔라에너지가 지난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곧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다쓰테크(대표 금만희)는 얼마전 공장에 인접해 있는 모식품 회사 부지를 인수해 인버터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양광 산업의 침체기에도 꾸준히 기술 및 시설 투자를 해오고 있는 다쓰테크는 태양광 산업 활황기를 맞아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신성솔라에너지 이완근 회장은 "전세계 태양광 시장이 원전 50개 수준인 50기가를 넘어서고 있다"며 "2~3년 내에 한해 100기가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민경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