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위탁 운영자 2차 공모에 지역 의료기관 두 곳이 응모했다.
청주 서원구보건소는 21일 청주시내 A의원과 C병원이 시노인전문병원 위탁 운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의원과 B병원은 지난 20일 보건소에서 위탁 신청서를 받아가 신청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었다.
A의원은 지난 1차 공모 당시 단독 응모를 한 곳으로 당시 위탁심사 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당시 위원회는 A의원에 대한 인력과 기구, 재정부담능력, 시설·장비, 기술보유, 공신력 등을 검토했었다.
B병원은 청주지역 종합병원 중 한 곳으로 지난 19일과 20일 시노인전문병원 노조와 면담을 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위탁 공모 참여 가능성이 높게 쳐졌었다.
하지만 A의원과 B병원이 위탁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를 통해 정상적으로 운영자로 선정될지는 미지수다.
A의원의 경우 이미 1차 공모 당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개인이 운영하는 점이 약점으로 전해졌다.
C병원 역시 노조와의 교섭에 나섰지만 최종적으로 결렬되면서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조는 앞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B병원이 노인전문병원 위탁을 희망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시의 중재로 위탁희망 병원과 노조간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적으로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위탁 희망 병원과 노조가 교섭을 하도록 중재에 나서 노사 협상이 이뤄진 뒤 병원 재위탁을 결정해야한다”며 “노조와 합의 없이 위탁신청을 한 병원을 운영자로 선정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노조와 위탁희망병원과의 교섭을 중재했던 한 인사는 "고용 승계 문제 등 대다수 의견 합의를 이뤘지만 노조에 대한 인정 문제 등 몇가지 사안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차 공모 심사는 오는 26일 열린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근로조건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지난해부터 노사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3월 위탁운영자가 운영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새 운영자 1차 공모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으며 병원 측은 다음달 10일 병원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시는 위탁 운영자 2차 공모에 나서며 병원 위탁 운영자격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경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