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의 전통이 살아있는 제천유치원, 90년사 편찬 기념식

최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15/10/18 [17:47]

90년의 전통이 살아있는 제천유치원, 90년사 편찬 기념식

최민경 기자 | 입력 : 2015/10/18 [17:47]

 

 충북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제천유치원이 설립 91주년을 맞았다.

 

 

 제천유치원(이사장 안정균 담임목사)은 17일 제천제일교회에서 ‘제천 유치원 90년사’ 편찬 기념식을 열었다.

 

 

 ‘제천 유치원 90년사’는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편찬된 것으로 역사편찬위원장 김영규 장로가 집필했다.

 

 

 이는 1941년 제천 대화재로 자료가 모두 소실돼 당시의 역사를 알 수 없어 수소문 끝에 졸업생들에게 글과 사진을 받아 자료를 수집, 정리 된 끝에 완성된 것이다.

 

 

 제천유치원(구 동명유치원)은 1924년 10월 제천읍교회(현 제천제일교회)부설로 개원해 운영 하던 중 1941년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유치원과 교회 건물이 전소됐다.

 

 

 이로 인해 문을 닫게 될 처지에 놓였지만 이듬해 교회 성도들의 도움으로 지어진 교회 건물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1950년 6. 25 한국전쟁으로 운영이 중단된 뒤 1952년 재개원해 매년 4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979년에는 80명으로 정원이 늘어났지만 1995년 예배당 건축을 위한 교회 매각 결정에 따라 운영이 중단 된 뒤 리모델링을 거쳐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2006년 100주년 기념교회를 신축 이전함과 동시에 유치원도 옮긴 뒤 정원이 늘어나며 현재 6학급 130명이 됐다.

 

 

 제천유치원은 지난 90여 년 동안 어린이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기독교 정신을 지니는 유아교육을 맡아왔다.

 

 

 현재까지 3천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인재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제천유치원은 일제에 의해 왜곡된 우리의 삶과 문화를 비롯해 전통을 되살리는 민족 정체성 교육으로 민족혼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제천유치원 이사장인 안정균 담임목사는 “제천유치원이 뜻 깊은 90주년을 맞았다”며 “이 시대의 미래인 아이들을 통해 사회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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