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기석철 충북대 스마트카 연구센터장, "국내 톱 3 연구센터 성장 자신있다"

민경명 기자 | 기사입력 2016/02/04 [11:48]

[인터뷰]기석철 충북대 스마트카 연구센터장, "국내 톱 3 연구센터 성장 자신있다"

민경명 기자 | 입력 : 2016/02/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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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석철 충북대 스마트카 연구센터장

 

충북대가 글로벌 신성장산업으로 부상한 스마트카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스마트카 연구에 나선다. 

 

일견 의아해지기도 한다. 자동차 관련 학과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는 이제 ICT와 융합한 종합기술체. 미래에 대한 예견, 혁신적 도전과 치밀한 준비 등은 그를 가능하게 했다. 

충북대는 스마트카 연구를 지난 2014년부터 미래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로 준비했고, 지역 성장동력 프로젝트로 충북도에 제안하면서 준비해왔다. 충북도와 함께 정부에 의견을 내면서 공감대를 얻어 나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충북대는 산학협력중점교수로 기석철 만도 전 상무를 초빙하고 스마트카 연구센터장으로 임명하면서 '충북대의 스마트카 연구'에 시동을 걸었다.

4일 기석철센터장을 만났다.

-충북대가 스마트카 연구에 나선다는 것은 어딘지 생소하다. 기센터장은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나?

"삼성종합기술원에 연구원으로 20년을 근무했다. 영상인식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TV 등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2010년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만도로 옮겨 전자연구소장으로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센서와 제어기기 개발을 총괄했다."  

서울대에서 학사부터 박사학위까지 획득한 기센터장은 전자에서 자동차까지 이어지는 경력을 지닌 셈이다. ICT와 접목한 자동차, 즉 스마트카에 관한 전문가로 꼽힌다. 인터넷에서 '기석철'을 검색해보면 그간 스마트카에 대한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관련 활동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그간 충북대는 전자정보대학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안다. 난 그 연장선상에서 연구센터를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는데 센터장으로 역할을 할 것이고, 충북대의 비전과 제 연구 및 실전 경험이 적절하게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

실제 충북대는 국내 굴지의 자동차 관련 기업체가 주관하는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의 차량 경주분야 10개 대학에 포함, 올해와 내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 대회의 본선에서 기량을 과시할 계획이다.

충북대는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 바 있다.

-충북대가 스마트카 연구 개발에 나서는 타당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그 핵심 키는 오창캠퍼스에 있다. 자동차 주행연구에서 성능시험장은 꼭 필요한데 오창캠퍼스는 15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성능시험장을 만든다. 성능시험장을 가진 스마트카 연구센터는 국내에 처음이다. 그 자체 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자동차주행성능시험장은 현대자동차, 만도 등 대기업, 그리고 대구에 대구주행시험장이 있을 뿐이다.   

이어 그는 분야의 차별화를 꼽았다. 대부분 스마트카 연구 및 개발이 자동차전용도로에서의 적용인데 반해 충북대 연구센터는 '도심형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스마트카 연구에 적합한 지리적 환경적 조건과 균형발전을 들었다. 대전에 전자통신연구의 중심인 ETRI, 카이스트 등이 있고, 천안에 자동차부품연구소가 있어 충북대가 스마트카 분야에 이들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도권에 R&D가 집중되어 있고 대구가 자율주행자동차의 전략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의 차별화(도심형)된 스마트카의 연구개발 최적지라는 것이다.

-스마트카 연구센터의 중점연구분야는 무엇인가?

"융합기반 도심환경 자율주행기술은 '센서융합', '차량융합', '정밀지도'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센서융합은 360도 전방위 감지,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등의 기술 구현이다. 또한 차량융합은 다중 차량정보, 고속차량통신, 통신보안, 차량간 협조제어, 감지/제어 플랫폼 등의 기술 융합에 의해 이루어진다. 정밀지도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심환경 위치인식, 자율주행지도 생성, 최적경로예측, 시스템 검증 등이다."

기센터장은 이들 기술 개발을 통해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무사고의, 저렴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다. 

-스마트 연구센터의 비전은?

"현재 이 분야에 선두 대학은 한양대, 국민대 등이다. 당장의 목표는 국립대에서 선두 그룹을 차지하는 것이고 향후 2020년 국내 톱 3 스마트카 연구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는 기반구축의 해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가과제 착수에 나서면서 1단계로 자율주행성능시험장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미래자동차 대학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며, 스마트카 연구의 거점을 확고히 한다는 포부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운영은 1차로 내년에 학내에 시범운영하고, 2018년 2단계로 자율주행성능시험장을 완공하며 도내로 확대 시범운영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자율주행기술시험인증센터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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