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충북시니어창업센터 가족회사 '드레스북'

37년차 가정주부 심봉옥 대표의 생활편의 아이템 출시

오홍지 기자 | 기사입력 2016/04/27 [15:41]

[기업탐방] 충북시니어창업센터 가족회사 '드레스북'

37년차 가정주부 심봉옥 대표의 생활편의 아이템 출시

오홍지 기자 | 입력 : 2016/04/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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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꽂이 '드레스북' 제품을 출시한 심봉옥 대표. ⓒ충북넷

[충북넷=오홍지 기자]"주부들은 살림을 하면서 옷정리가 가장 큰 난점입니다. 아이들 옷을 접어 옷장에 넣으면 아이들이 이것저것 뒤지며 엉망으로 만들고 또 계절별로 넣고 꺼내고가 여간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하면 좋지하는 개선방안을 고민하다가 옷을 세워서 꽂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드레스북'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가정주부들의 매일 반복되는 지긋지긋한 살림, 그런데 이러한 생활 속 살림에서 37년차 주부의 아이디어가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옷을 세워 책처럼 꽂이에 꽂고 빼는 ‘드레스북(DRESSBOOK)’을 창업한 37년차 주부 심봉옥 대표가 그 화제의 주인공이다.

심 대표가 창업하고 출시한 ‘드레스북’은 가정주부들이 매일 빨래하는 옷들을 책처럼 접어 책꽂이처럼 옷장에 꽂는 독특한 방식의 생활 편의 아이템이다.

제품재질구성도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부피, 무게 등 공간적은 부분을 최소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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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복옥 대표의 '드레스북' 제품. ⓒ충북넷

심 대표는 “티셔츠를 한 장 접는데 걸리는 시간 5초 이내, 한 번도 빨래를 접어 본적 없는 사람도 ‘드레스북’을 이용하면 쉽게 접을 수 있다” 며 “사이즈 면에서도 최하 S사이즈에서 최대 XXL사이즈까지 모두 커버 가능 하다” 고 자랑했다.

이러한 '드레스북'의 최종 모형이 탄생되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는 심 대표는 처음에는 선물용 박스를 활용해 시작했다.

하지만 오히려 일반적으로 옷접는 방식보다 더 불편하게 되면서 수십차례 고민하고 또 개선해 최종 모형을 갖추게 됐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심 대표의 자녀들은 어머니의 놀라운 열정에 함께 고민해주면서 때로는 친구가 되어주고 때로는 따끔한 조언자가 돼기도 했다.

자녀들은 심 대표에게 특허출원해보라며 권했고 현재 '드세스북'은 특허출원중에 있다.

심 대표는 이를 계기삼아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자 학습에 시간을 투자했다.

그런 와중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알게 되면서 자신과 같은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창조경제 아이디어 공모전에 자신의 '드레스북'을 공모,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 '드레스북'을 활용해 책장에 꽂은 옷들. 정리가 잘 된듯한 느낌이다. ⓒ충북넷

심 대표는 "특허청에 특허출원이 되면 이곳 저곳에서 다량의 이메일이 온다" 면서 "이것이 계기가 돼 서원대학교 충북시니어기술창업센터와의 첫 인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드레스북’이 내세울 장점에는 공간적인 면에서 가장 특출나다. 같은 공간 대비 6배 더 많은 양의 옷을 넣을 수 있으며, 옷걸이와 행거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또 처음 구매한 셔츠의 구김 없는 상태를 최소화는 물론 여행과 출장으로 인한 가방에도 더욱 안성맞춤으로 적용된다.

더욱이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면에서도 생활 인테리어를 따로 할 필요도 없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심 대표의 '드레스북'이 출시되기까지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충북시니어기술창업센터의 연계 및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충북시니어기술창업센터 장미희 총괄매니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우수아이디어로 등록된 '드레스북'이 우리에게 추천이 들어왔다" 며 "이후 심 대표님의 인적사항을 받아 연락했다" 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시니어기술창업센터는 '드레스북'에 '크라우드 펀딩' 을 할 수 있게 매칭했다. 또 센터 자체 내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홈페이지 제작 외 각종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크라우드 펀딩' 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 라는 뜻으로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이다.

장 매니저는 "현재는 '드레스북'을 우리과에 계시는 교수님과 연계해서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고 말했다.

가정주부들은 옷을 세탁하고, 널고, 걷고, 개는 것을 매일 반복한다. 생활 속에서 불편한 모든 것을 익숙함이라는 독에 빠져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심 대표가 출시해낸 ‘드레스북’ 의 작은 아이디어가 국내 주부들의 생활 속 난점을 해결할 수 있을지 앞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심 대표는 "이것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제가 바라는 일이 아니에요. 처음 이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취지를 망각하지 않고, 저같은 대한민국 주부들이 '드레스북'을 통해 생활 속 난점에서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욕심을 부린다면 '드레스북'이 해외까지 뻗어 나가는 글로벌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소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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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봉옥 대표는 '드레스북'을 활용해 대한민국 주부들의 생활속 난점이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겸손한 포부를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충북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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