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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성심학교 이해경 선생님과 학생들이 비즈쿨 수업을 통해 느낀점을 토론하고 있다. |
[충북넷= 박찬미 기자] 5월 15일은 가르쳐준 스승의 은혜를 기념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스승의 날’이다. 현재 교직에 계신 선생님부터 저마다의 스승이라고 섬기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필자는 이번 스승의 날을 맞아 보통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불편함을 겪고 있는 장애우를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을 소개하려 한다. 현재 충주 성심학교에서 재직 중인 이해경 선생님을 소개하며 스승의 은혜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특수학교에 아이들일수록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우리학교의 아이들은 장애가 경제 활동을 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있어요.”
청각장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충주성심학교 이해경(50·사진) 교사는 특수학교의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적응 할 수 있도록 많은 체험들을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의 일환으로 이 교사는 6년 전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던 '청소년 비즈쿨(BizCool)'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비즈쿨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Business)+스쿨(School)'의 의미를 담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을 말한다.
이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계경제의 현실적인 교육과 경험이 취약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듣지 못하는 아이들이 시각적인 부분에 의존해 소비하면서 즉흥적인 소비를 불러왔고 이러한 습관들은 성인이 돼 소비패턴에 문제로 발생했다.
이 교사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학교에 비즈쿨을 도입했으며 지금은 14곳의 특수학교에서 비즈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쿨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배워가고 있어요. 일반학교 아이들과 어울려 아이디어를 내고 유통과정을 배우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죠. 또 일반학교 학생들이 우리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기술적인 부분이나 과제이수 부분을 보며 본인들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너무나 소중한 체험이죠.”
시행하는데 있어 어려운 부분을 묻자 프로그램 운영부분에 아쉬움을 말했다.
“특수학교의 아이들은 장애영역이 다 달라요. 시각, 지체 청각등 장애가 다르기 때문에 특성에 맞춰 체험프로그램이 변형돼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죠. 하지만 지금은 일반학교와 함께 하는 운영체계다 보니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아요."
이 교사는 특수학교는 영역이 다른 부분임을 가만해 특수학교들로 구성된 선도학교 지정이 생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더 많은 특수학교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분에서 보여주는 열의처럼 성심학교 선생님들의 학생사랑 또한 남달랐다. 엄마가 자식을 키우듯 학생들을 품었다. 비즈쿨캠프에 참여하면 일반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지켜봐 주면 되지만 성심학교 선생님들은 2박3일이든 1박2일이든 부스 옆을 떠나지 못하고 아이들을 위해 수화로 통역을 한다.
많은 선생님이 동행 할 수 없어 한 두 명의 인원으로 교대해 가며 부스를 지킨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캠프에 다녀오면 선생님들은 녹초가 된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기뻐하는걸 보며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스승의 사랑을 알기에 졸업 후에도 학생들은 학교를 찾는다. 인터뷰 당일에도 졸업한지 10년이 지나 장성한 성인이 된 학생들이 학교를 찾았다. 아이들은 학교를 마음에 고향이라고 표현했다.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가면 아무래도 힘든 일이 많이 생기죠 그럴 때면 아이들이 이곳을 찾아와요 .와서 위로받고 재취업도 알아보고 함께 고민해요. 졸업한지 10년 20년이 지나도 먼 곳에 있어도 관계를 유지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를 마음에 고향이라고 표현해요.”
아이들의 마음을 전하며 이 교사도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의 마음이 참 예쁘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요. 앞으로도 특수학교들의 선도학교를 만들기 위해 동료 선생님들과 노력할겁니다. 그리고 이곳 고향을 찾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을 겁니다.”
이 교사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혁신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