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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손인빈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락하며 하락 출발했다(원화 강세). 미국 금리 인상의 핵심 전제조건인 고용 지표의 5월 수치가 '쇼크' 수준으로 나오면서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든 영향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6원 하락한 116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13일(1165.8)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원화 가치와 주가가 급등한 것은 미국 경제의 리트머스 시험지 중 하나인 신규 고용 수치가 지난달 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수그러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6월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 비농업부문에서 지난달 신규 일자리 증가량이 3만8000개로 2010년 9월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6만명)를 크게 밑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부각됐던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급격히 수그러들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고용 동향을 주요 판단지표로 삼는다.
또한 올해 고용시장의 성장속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 노동부는 밝혔다. 앞서 발표된 3월과 4월 고용 증가폭은 당초 잠정치보다 하향 수정됐다. 3월 고용 증가폭은 20만8000명에서 18만6000명으로, 4월은 16만명에서 12만3000명으로 수정됐다. 아울러 광업과 제조업을 포함한 상품생산 분야에서 3만6000여개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최악의 수준으로 나오면서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며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 원화는 강세 흐름으로 반전됐다"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