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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손인빈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의 잇따른 해외 기술 확산에 따른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상승으로 제약·바이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올 하반기에 제약·바이오 업계 10여 곳이 상장 코앞에 두고 있거나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상장이 확정된 업체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에스티팜, 녹십자 자회사 녹십자랩셀 등 두 곳이다. 이들 두 기업은 같은 날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정돼 있어 상장 후 주가 흐름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보여진다.
에스티팜은 오는 15~16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스티팜은 간염·결핵치료제 등 세계적인 제약기업의 원료생산을 대행하는 업체이다. C형 간염과 에이즈 치료제 원료를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에 공급하고 있다. 길리어드에 수출하는 금액은 전체 매출의 61.1%를 차지한다.
에스티팜의 공모가격은 공모 희망가 2만4000원~2만7000원 보다 높은 2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식은 총 466만4000주로 에스티팜의 총 공모금액은 135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팜은 이번에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으로 공장신축과 리모델링, 차입금 상환, 추가 원재료 구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녹십자랩셀도 15~1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녹십자랩셀은 NK 세포 기반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검체검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이 개발하고 있는 NK면역세포치료제는 올해 1월 임상시험 2상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유전자 치료제분야 글로벌기업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 함께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의 공모가격은 공모 희망가 1만3600~1만5900원보다 높은 1만8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식은 총 200만주로 녹십자랩셀의 총 공모금액은 37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952억원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등 5개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안에 국내 코스피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상장하게 되면 시가총액이 10조원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기술·품질·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과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018년 제3공장을 완공하게 되면 36만ℓ 생산능력을 갖춰, 30~40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제약사들을 제치고 '글로벌 CMO 1위 기업'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헬스케어도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공동 주간사로 선정하고 연내 성장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CJ헬스케어는 올해 OTC(일반의약품) 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신약·제네릭(복제약)·개량신약 개발, 헬스·뷰티 분야로 시장을 다각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라젠을 비롯해 싸이토젠(유전자분석 암진단), 파멥신(항암 항체개발), 에이프로젠(항체 바이오시밀러) 등의 업체도 기술성 평가 특례 형식으로 상장을 진행 중이다.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제약바이오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사 덩치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