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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손인빈] 취업준비생 절반이상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3일 발표한 '청년층 취업준비자 현황과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취준생은 45만2000명에 달했다.
이는 금융위기였던 2008년 45만5000명에서 2011년까지 41만명 수준으로 조금씩 줄었다가 이후 꾸준히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준비자 특성을 보면 청년 남성의 비중이 여성보다 높고, 연령별로 25~29세 청년층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들어서는 20~24세 청년층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 보고서는 노동시장 경험이 없던 청년층의 비중이 높아지고, 이들 중 상당수가 대학 재학부터 좋은 일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준비 등을 하는 공시족임을 꼽았다.
20∼24세 청년층 취업준비자 중 시험준비를 하고 있거나 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47.9%, 25∼29세에서는 53.9%로 나타났다.
시험 준비 종류로는 20~24세의 경우 '9급 공무원시험이'이 6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원임용시험'(17.4%), '회계사 등 전문자격시험 또는 언론시험'(6.9%), '기타 공무원시험'(4.8%) 순이었다.
25~29세의 경우도 '9급 공무원시험'이 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원 임용시험'(14.8%), '회계사 등 전문자격시험 또는 언론시험'(12.0%), '7급 공무원시험'(11.8%)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진희 연구원은 "일자리가 불안정하거나 질적 수준이 낮아 안정적이고, 근로조건이 더 나은 일자리, 장래성 있는 일자리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정보원의 또 다른 보고서인 '대졸청년층의 첫 직장 진입 및 이탈 현황 분석'에 따르면 대졸 청년층의 첫 직장 월급은 2014년 기준 188만6000원이었다.
대기업 정규직 월급을 100으로 봤을 때 대기업 비정규직은 77.1, 중소기업 정규직은 76.0,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68.7 순으로 대기업-중소기업, 정규-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컸다.
아울러 이러한 차별은 입사 후 일자리 유지 여부에서도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드러냈다.
대기업 정규직의 첫 직장 퇴사율은 12.3%에 불과했지만, 중소기업 정규직은 27.9%, 대기업 비정규직은 29.3%였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퇴사율은 무려 40.8%에 달했으며, 대부분 입사 2년 내 퇴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