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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손인빈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일 충북 각 시·군 일부 지역에 1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침수돼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보은 145㎜, 세종 연기 144.5㎜, 옥천 138㎜, 괴산 125㎜, 단양 120㎜, 청주 118.6㎜, 제천 101.5㎜의 비가 내렸다.
오후 4시30분 현재 세종·청주·충주·제천·괴산·단양·보은에 호우경보가, 증평·음성·진천·영동·옥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보은 145㎜ 등 물폭탄이 쏟아진 도내에는 가로수 쓰러지고 도로, 굴다리, 지하도 등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청주의 중심을 관통하는 무심천의 수위가 이날 오전 통제선(70㎝)을 넘으면서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다.
또 청주의 한 주택과 청원구의 논 2필지가 물에 잠겼고, 옥천에서는 하상도로가 침수돼 차량 3대가 긴급구조됐다.
이날 오전 옥천군 옥천읍 금구천 하상주차장이 물에 잠겨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물에 떠내려갈 뻔했다.
당시 불어난 물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견인차와 4륜 구동 차량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됐다.
하천 차량 통제에 나선 경찰 순찰차도 엔진에 물이 차 인근 공업사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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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폭우로 인해 괴산댐이 7개의 수문을 모두 개방했다. ⓒ충북넷 |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댐이 4일 낮 12시30분께 7개의 수문을 모두 개방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괴산수력발전소는 이날 제한수위(해발 134m) 유지를 위해 초당 1030t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앞서 청주 무심천도 이날 오전 5시 20분께 통제선을 넘으면서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다. 구간은 내사교~방사교까지다.
이 도로의 차량 진입이 막히면서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각소동이 잇따랐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천에서는 수산면 석면오염 복구사업 현장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또 봉양읍 삼거리 한 공사현장의 토사가 유출돼 도로와 농경지 일부가 유실됐다.
괴산에서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고무보트 1대가 119구조대에 의해 인양됐다.
동진천 카약 운영장이 사용하는 이 보트는 급류에 하류로 떠내려갔으나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다.
괴산댐은 낮 12시30분께부터 수문 7개를 모두 개방하고, 초당 1030톤을 방류하고 있다.
옥천읍 금구천 하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침수돼 견인차와 4륜 구동 차량의 도움을 받아 견인됐다.
하천 차량 통제에 나선 경찰이 타고간 순찰차도 엔진에 물이 들어가 이상이 생겨 견인차를 이용해 인근 공업사로 옮겨졌다.
오전 3시께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에는 도로가 침수돼 한때 통행이 제한됐으며 인근에서도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시가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사직동의 단독 주택과 주성동 지하도, 청원구의 논 2필지 등이 침수됐고 진천·옥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복구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6일까지 북상하는 장마전선에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려 최고 30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청주기상지청은 7일까지 충북에 100~200㎜,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도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