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유지...성장률 2.7%로 낮춰

손인빈 기자 | 기사입력 2016/07/14 [23:17]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유지...성장률 2.7%로 낮춰

손인빈 기자 | 입력 : 2016/07/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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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손인빈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7%로 내렸다.

금리를 연 1.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한 가운데 1여년 만에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라 당분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면 2개월 연속 금리를 내린 전례가 없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1.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추경) 예산을 편성해 하반기 재정 절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도 금리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한은은 앞으로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며 경기회복세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해 11월 전망치(3.1%)보다 전망치를 0.4%포인트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 3.22.7%), 아시아개발은행(ADB 3.32.6%) 등도 연이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춰 잡았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는 2.5%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3.1%의 목표를 유지하던 정부마저 지난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2.8%로 입장을 바꿨다.

결국 한은도 지난 4월 전망치를 3.0%에서 2.8%로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0.1%포인트 낮췄다.

한은이 지난해 1월 발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7%였다. 이어서 43.4%, 73.3%, 103.2%로 매번 낮췄다.

이 총재는 "대외 경제여건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악화되다 보니 경제 전망이 당초 예상에서 빗나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이번에도 최근의 국내외 경제여건 변화를 고려해 올해 국내 경제를 다시 짚어본 결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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