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기획] 무더운 여름, 즐길 수 없으면 피하자~!

이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7/15 [16:57]

[여름 기획] 무더운 여름, 즐길 수 없으면 피하자~!

이진호 기자 | 입력 : 2016/07/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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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선유동 계곡.
[충북넷=이진호 기자] 7월 들어 여름장마로 더위가 한풀 꺾기는 가 싶다가도 이내 다시 불볕더위가 찾아오는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더위를 피해 떠난다는 계절인 ‘피서(避暑)철’이 다가왔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저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주말이면 산으로 바다로 떠나 더위를 극복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 충북에서 바다를 가기란 몇 시간은 감수해야 될 일이지만 바다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피서지가 도내 각 지역에 보물처럼 숨어있다.

올 여름 우리의 여름을 책임져 줄 충북 도내의 피서지를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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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선유동 계곡과 화양동 계곡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 퇴계 이황과 우암 송시열도 반한 괴산 선유구곡과 화양구곡

괴산 화양구곡은 1975년에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돼 청주에서 동쪽으로 32km 지점에 있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이름 지었다고 내려오고 있다.

화양동 계곡은 괴산 선유동 계곡과 7㎞거리에 있으며 푸른 산과 맑은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다.

선유구곡은 괴산군 송면에서 동북쪽으로 1∼2㎞에 걸쳐 있는 계곡이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7송정(현 송면리 송정부락)에 있는 함평 이씨 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해 9개월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다 한다.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는 선유동문을 비롯해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구암, 은선암이 9곡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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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능강계곡 얼음골과 단양 다리안 계곡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 한여름의 신비 제천 능강계곡 얼음골과 용이 승천했던 단양 다리안 계곡

제천시 수산면 율지리에 위치한 제천 능강계곡은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맑은 물이 굽이치고 깎아 세운 것 같은 절벽과 바닥까지 비치는 맑은 담(潭) 쏟아지는 폭포수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능강계곡의 발원지는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에 서 있는 금수산(1,016m)의 서북사면 8부쯤으로 이곳에는 삼복염천에만 얼음이 나는 빙혈이 있다.
이곳은 지대가 높고 남북을 가로막아 종일 햇볕이 드는 시간이 짧아 겨울철에 바위가 차가워지고 물이 얼어 삼복지경에도 얼음이 나는 곳이라 하여 얼음골 또는 한양지라고 불린다.

단양 다리안계곡은 다리안 국민관광지에 있으며 단양에서 고수대교를 건너 직진 후 6km 지점 천동동굴 경유 1km 더 올라가면 나온다.

소백산 자락 울창한 수목사이로 수정같이 맑은 물이 바위를 휘감으며 청량한 소리를 내고 흐르는 다리안 계곡은 발만 담가도 더위가 싹 달아날 만큼 짜릿함을 만끽 할 수 있다.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간직한 다리안계곡을 주위로 3대 동굴과, 소백산 등이 있어 등산과 피서, 휴양을 겸한 관광지다.

다리안 국민관광지 편익시설인 원두막, 야영장, 주차장, 매점 등이 있어 가족 피서지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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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 만수계곡과 영동 물한계곡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 속리산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보은 만수계곡과 고산들이 만들어낸 영동 물한계곡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만수리에 위치한 만수계곡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발원한 삼가천에서 삼가저수지에 이르는 4㎞의 계곡이다.

주위의 우거진 숲과 깎아지는 듯 한 바위의 절경을 감상하며 물속까지 보이는 맑고 깨끗한 물로 여름피서지로 유명하다.

만수계곡에서 계곡을 따라 천황봉·경업대·신선대·문장대·중사자암·복천암·세심정을 지나 법주사까지 이어지는 길이 17㎞의 등반로는 사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영동군 상촌면에서 만날 수 있는 물한계곡은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등 고산들에 둘러싸여  20여㎞를 내려오며 깊은 골을 만든 천혜의 비경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의 상류에서부터 시작해 이름 그대로  1분 이상 발을 담그기 어려울 정도로 물이 찬 곳이다.

물한리 종점에서 삼도봉을 향하다 보면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 등이 있고 장군바위를 비롯 많은 소(沼)와 숲이 어우러져 더욱 시원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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