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도박장 절대 안돼"

손인빈 기자 | 기사입력 2016/07/21 [16:05]

"사행성 도박장 절대 안돼"

손인빈 기자 | 입력 : 2016/07/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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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용담명암산성동 일원 주민일동은 사행성 도박장인 화상경마장 용담동 유치에 반대하기 위해 21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충북넷

[충북넷=손인빈 기자] 청주시의회(의장 황영호)는 사행성 논란을 빚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일원마권장외발매소 개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청주시의회는 21일 의장실에서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긴급회의를 개최해 마권장외발매소 개설시 교육도시 청주로서의 이미지가 훼손 되고, 도박중독자 양산 등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며, 화상경마장유치가 시 재정확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등 대부분 시민들의 반대여론이 있는 점을 감안해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장은 마권장외발매소에 대한 의회의 반대의견을 조속히 표명 하는 것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당연한 임무수행이다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중요 현안이 있을 때는 시민의 의견을 모아 의회 입장을 밝혀 시정이 올바르게 가도록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또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일동이 화상경마장 유치를 결사반대하는 의지를 내비추기 위한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됐다.

주민일동은 기자회견에서 사행성 도박장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환경이 훼손 될 순 없다라며 명암저수지는 인근주민의 휴식공간이며 우암산과 상당산성을 찾는 시민들의 소중한 힐링 공간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추후 지역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소모적인 논쟁이 근절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청주명암타워를 청주시민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청주시의회와 용담동 주민단체는 화상경마장 유치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실히 표명했다.

반면 이날 오전 금천·대성동 주민이라고 밝힌 20여명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마찬가지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마장을 적극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화상 경마장 추진 업체가 주민들을 돈을 주고 매수 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충북 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성명을 내 "이 동네 한 통장이 조직적으로 주민을 동원했다"며 "화상 경마장 찬성 기자회견이 끝난 뒤 (화상 경마장 후보지인) 명암타워 사무실에 들렀다 해산하면서 돈 봉투를 받은것이 밝혀 졌다"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 하듯 오전 기자회견은 유치찬성 주민들이 기자들의 간단한 질문에도 답변을 못하는 등 허술한 점 투성이었으며 급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마권장외발매소 개설신청은 20132, 20142회 등 추진을 신청 했으나 그때마다 시민들의 반대여론이 높아 자진취하나 추진계획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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