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미니복합타운 조성 현장 소란 속 ‘공사중단’…장기화 우려

제천 건설기계연합vs건설기계지회 '밥그릇 싸움'

박찬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7/25 [15:58]

제천 미니복합타운 조성 현장 소란 속 ‘공사중단’…장기화 우려

제천 건설기계연합vs건설기계지회 '밥그릇 싸움'

박찬미 기자 | 입력 : 2016/07/25 [15:58]

제천 민주노총 전국건기연 건설현장 일감뺏기 기자회견1.jpg
▲ 25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천건설기계지회의 제천시청 앞 농성과 관련해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충북넷=박찬미 기자] 제천 미니복합타운 조성 공사가 서로의 ‘밥그릇 싸움’으로 번지면서 공사 중단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제천건설기계연합회가 25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천건설기계지회의 제천시청 앞 농성과 관련해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제천건설기계지회는 제천시가 발주한 신월동 미니복합타운 조성 현장의 일감을 뺏기 위해 제천시청 입구와 신월동 공사현장 사무실 뒤에 집회신고를 하고 장기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라고 외치며 민주노총 산하 제천건설기계지회를 규탄하며 불법을 일삼고 있는 이 단체에 대해 사법기관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연합회는 "건설기계지회는 소속 노조원들만이 신월동 미니복합타운 조성 현장에서 일을 하도록 하는 내용의 불법 단체협약서 작성 및 배차권을 요구하고 있으며, 온갖 방법을 동원, 건설사가 민노총에 가입돼 있지 않은 제천건설기계연합회 회원들을 배제토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시장실을 무단으로 점유, 화분을 내던지고 폭언을 일삼는 등 폭도와 다름없는 행위를 서슴치 않았으며, 결국 시청을 압박해 제천시가 사업장에 개입하도록 유도, 결국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지도록 함으로써 건설기계연합회 회원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쳐했다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건설기계지회는 노조원들의 생존권을 위한 수단이란 주장이지만 자기들만의 생존권은 중요하고 제천건설기계연합회 회원들의 생존권은 무시돼도 된다는 편협한 주장을 일삼고 있으며, 이 같은 불법 행위들은 엄연한 공정거래법 위반이고 건설사, 건설기계 사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범법행위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합회는 “경찰은 5월부터 7월 31일까지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전국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떼쓰기 식 집단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방치되고 있는 것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한 법의 심판을 요구한다”고 질타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제천건설기계지회 조합원 100여명은 제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천미니복합타운 공사현장의 우선 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집단농성에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입장에서는 누구의 편을 들 수가 없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나 서로의 상생을 위해서 이번일이 하루속히 원활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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