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코리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눈길

손인빈 기자 | 기사입력 2016/08/23 [17:19]

직지코리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눈길

손인빈 기자 | 입력 : 2016/08/23 [17:19]

Untitled-3.jpg
▲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 행사 관계자들이 '1377 마음기록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모임을 갖은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충북넷
[충북넷=손인빈 기자]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위는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우선 지역 내 초등학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 진행한 ‘1377마음기록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1377마음기록프로젝트는 직지가 간행된 연도인 1377에 의미를 담아 진행된 사전 프로그램이다. 1377명의 시민들은 직지의 국내 반환을 염원하는 마음을 기록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사각형의 마음 천에 크레파스와 유성매직을 이용해 자신의 마음을 새겼다.

1377마음기록프로젝트에 청주시의회 의원들과 청주시 간부 공무원들이 동참하기도 했다.

Untitled-4.jpg
▲ 초등학생들이 '마음천'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충북넷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마음 천은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특별한 설치물로 재탄생된다. 가로세로 6m의 정사각형 6개의 설치물에 마음 천을 부착하여 직지 간행 연도인 숫자 1377을 나타낼 예정이다. 하나의 거대한 모자이크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직지코리아 주제전시에 출품하는 최정화 작가는 작품 창작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했다.

최작가는 7차례 워크숍을 진행하여 시민들이 쓴 서예 작품을 모았다. 최정화 작가는 워크숍을 통해 시민과 서예가들이 쓴 마음1천 여 장을 모아 (마음 심)’이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큐브형태로 제작된 설치물에 글자가 새겨진 종이를 붙여 작품을 선보인다.

최작가는 워크숍을 통해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마음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어 마음이 좋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조직위가 진행했던 책 모으기 캠페인 헌책을 부탁해도 시민 참여가 돋보인다.  

직지 상하권에 쓰인 활자수인 29,138권의 책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전국각지에서 책을 기부하여 2달 만에 조기 달성하기도 했다.

헌책을 부탁해를 통해 모은 책들은 책의 정원을 조성한다. 책의 정원 조성에는 충북 지역 작가인 박정수, 배정문, 조석진 3인이 참여한다. 나무를 형상화한 다양한 크기의 책꽂이에 시민이 기부한 책을 꽂아 작품을 완성한다. 관람객은 책의 정원에서 책을 꺼내 읽으며 휴식을 할 수 있다. 행사가 끝나는 8일에는 책의 정원을 조성한 책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직위와 별도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은 고인쇄박물관 주차장 일원에 ‘1377고려, 저잣거리를 선보인다. 시민추진단은 19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엿볼 수 있다. 초가부스와 고려의 전통 복장을 한 사람들이 고려의 옛 저잣거리를 재현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단순히 관주도의 행사가 아닌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를 위해 기획됐다행사장을 찾아서 자신이 쓰고 그린 작품을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91일부터 8일까지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