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병원 심혈관센터가 종합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선천성 심장기형 시술에 성공해 지역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에 따르면 이 병원심혈관센터는 최근 2건의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에 대해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수면마취로 대퇴부의 정맥혈관을 통해 니켈로 된 금속망을 넣어 구멍이 난 심장을 막는 폐쇄술에 성공했다는 것.
이 시술은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충북지역 종합병원급에서는 최초로 시행된 시술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모씨(51.여)에 시행한 시술의 경우 이씨는 동맥관개존증 환자로 선천성 심장기형의 하나로 출생전 태아의 혈액순환 유지를 위해 반드시 열려 있어야하는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동맥관이 태어난지 2,3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닫혀야하는데 계속 열려 있는 케이스였다.
이처럼 동맥관이 계속 열려 있으면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의 큰 압력차에 의해 동맥으로부터 온몸으로 가야할 혈액의 일부가 폐로 새어 나가게돼 정상보다 폐혈류가 많아지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고 심부전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간단한 수면마취로 다리 허벅지 부위의 혈관을 통해 카테타를 삽입, 열려 있는 막사이에 니켈로 된 금속망을 넣어 막는 시술에 성공했다.
이씨는 “어른이 되기까지 증상이 없다가 몇 달전부터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성공리에 시술을 마치면서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국병원 심혈관센터는 또 지난 5월30일에도 또다른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방중격 결손(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있는 질환) 환자인 박모씨(39.여)도 혈관을 통한 폐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현재는 정상적인 생활을 가능케 했다.
이번 두건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국병원 심장내과 김진우 이유홍 과장은 “지역 종합병원급에서는 처음으로 성공한 심장시술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환자가 오면 수도권으로 보내지 않고 시술을 함으로써 환자와 환자 가족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주겠다”고 말했다.











